우리 민족 최대명절 추석이 지나고 이제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추수철이다.
벼 베기 탈곡을 비롯하여 고추, 콩, 깨 등 수확하는 농사일로 농촌에서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데 있어서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이에 따른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트랙터를 몰고 가던 사람이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한해 강원도에서는 경운기 등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23건 발생하여 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하였다.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경운기 등 농기계를 사용함에 있어서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농촌에서 힘든 농사일을 하다보면 새참으로 막걸리 등 술을 먹고 농기계를 조작하거나 운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를 운전하다보면 교통사고를 내기 십상이다.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도로상을 운행타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또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는다.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를 도로에서 운전할 경우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피고 교통법규를 잘 지켜서 운전해야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특히 경운기는 뒤에서 따라오는 차량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적재함 뒤에 반사경 등 부착물을 달아 추돌사고에 대비해야한다.
한해 애써지은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이 경운기·트랙터 등 사고로 인해 슬픔으로 바뀌지 않도록 농기계를 조작 운전함에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