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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혁신도시 유치 100만인 뜻 국회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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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혁신도시 유치 100만인 뜻 국회에 전달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9.11.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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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여야 대표 등 만나
15개 현안 정부예산 반영도 건의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충남도가 내포 혁신도시 유치를 담은 ‘100만인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다. 양승조 지사는 18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에게 서명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서명부를 전달하며 “충남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지역이지만, 2005년 당시 혁신도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며 정작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는 소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 출범에 따라 충남 인구는 13만7000명이 줄고 면적은 437.6㎢가 감소했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경제적 손실은 25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세종시로 인해 혜택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오히려 경제적·재정적 손실이 매우 컸고, 현재도 세종시로 충남 인구가 유출되는 등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는 충남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균형발전 정책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충남의 특수성과 지역민의 상실감 등을 고려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법 등 개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앞선 6일 청와대를 방문,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한 서명부는 지난 3월부터 도내 곳곳에서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참여 도민은 총 101만961명이다.


 양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여야 대표 등에게 지역 현안 사업도 설명하며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가 이날 들고 간 현안은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2억1000만원(총사업비 450억원) ▲스타트업 파크(C-Station) 조성 5억원(〃 321억원)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16억원(〃 350억원) ▲내포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 7억원(〃 250억6000만원) ▲독립운동사 연구센터 이전건립 5억원(〃 100억원) 등 총 15개 사업이다.


 이 중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은 고대 동아시아 역사문화 교류의 중심인 백제의 건축기술·불교문화 재조명과 가치 향상을 위한 시설이다. 스타트업파크 조성은 천안·아산 지역에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 업종 예비 창업가 및 창업 기업 육성 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센터 이전 건립은 시설 노후화, 연구 공간 협소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위한 사업이다.


 양 지사는 19일에도 국회를 찾아 내년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은 오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체 의결을 거쳐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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