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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작년 의료관광객 설문조사… ‘백화점·전통시장 등 쇼핑’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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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작년 의료관광객 설문조사… ‘백화점·전통시장 등 쇼핑’ 선호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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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 ‘번역정보 부족’ 30.7% 여행업체 ‘패키지상품 미흡’ 34% 조례·센터 등 ‘시너지 창출’ 절실 “의료+휴양+문화 융합관광 개발해야” 의료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활동은 ‘백화점, 전통시장 등 쇼핑’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에서 휴양과 문화활동으로 이어지는 신개념 융합관광을 말한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은 ‘메디컬한류 육성방안’에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약 한 달 간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기관과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의료기관(61.3%)과 유치업체(52.0%) 모두 의료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쇼핑’이며 2순위로 의료기관은 ‘온천, 스파 마사지 등 휴양’(9.3%)을 유치업체는 ‘문화공연·전시관람’(14.0%), ‘고궁이나 왕릉 등 유적지 탐방’(14.0%)을 꼽았다. 주된 교통수단으로 의료기관은 ‘택시’(42.7%), 유치업체는 ‘유치업체가 제공하는 교통수단’(32.0%)이라고 답했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국가는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모두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했으며, 의료기관 47.3%는 외국인 환자를 담당하는 전문서비스 인력을 배치하고 60.0%는 통역 등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외국인환자가 의료관광지 결정시 최우선 고려사항에 대해서는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간 질환유형에 따라 약간의 시각 차이가 존재하나 종합적으로 ‘의료진의 의료기술’, ‘의료기관 및 의료인 인지도’ 등이 중요하게 꼽혔다. 방한 의료관광객 및 동반자를 위한 현지 편의서비스의 하나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은 ‘번역된 관광정보의 부족’(30.7%), 유치업체는 ‘국내 의료관광패키지 여행상품 미흡’(34.0%)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한편 지역별 의료관광객은 지난 2012년 서울에 62.1%가 몰려 일반관광객과 마찬가지로 서울지역 편중현상이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12.3%로 의료관광객 방문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타지자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환자비중이 2009년 19.2%에서 2012년 12.3%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수진 연구위원은 “경기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도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경기도 의료관광 협동조합 및 공동브랜드 구축, 관련 행정조직 일원화, 조례 제정 및 경기도 의료관광정보센터 설치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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