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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부영공원 오염토양 4월부터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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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부영공원 오염토양 4월부터 정화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2.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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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양오염이 확인된 부영공원에 대한 정화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 부평구는 6일 실증실험과 정화설계 등을 거쳐 오는 4월부터 부영공원에 대한 토양 정화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정화작업으로 부영공원은 공사가 진행되는 내년 12월 말까지 전면 폐쇄되며 공사 전 주민설명회를 10일 오후 4시 30분 부평1동 주민센터 4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는 것. 토양정화작업은 국방부가 주관하며 한국환경공단이 위탁대행을 맡는다. 정화작업에는 37억 6500여만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와 별도로 산림청이 도시 숲 예산 10억 원을 부영공원에 투입한다. 정화작업은 부영공원 전체면적 12만 7800㎡ 중 유류와 중금속 등이 검출돼 오염이 확인된 2만 4298㎡에 대해 진행된다. 오염이 확인된 곳의 오염토 총량은 3만 1202㎥로 이 중 유류 오염토가 2만 5830㎥, 중금속 오염토는 2252㎥다. 유류 오염토는 땅을 갈아엎는 방식의 경작 공법을 적용하고 중금속 오염토는 세척 공법으로 정화하고 이와함께 지하수 정화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정화작업에 앞서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오염원의 재유입을 막기 위한 DRMO 인접부 등지에 차단벽을 설치하고 사전안정화 작업 등을 실시한다. 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 보존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지난해 5∼9월 인천녹색환경연합과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맹꽁이 시민포획단이 부영공원의 맹꽁이를 원적산 공원 습지로 옮긴 바 있다. 구는 부영공원 정화작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말 환경보전과 공원녹지과, 문화체육과 등 관련부서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했다. 한편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부영공원이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환경으로 주민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국방부와 산림청 등과 함께 정화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내년 말까지 진행될 정화작업과 그에 따른 공원 폐쇄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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