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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322억 풀어 서수원권 ‘사통팔달’ 교통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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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322억 풀어 서수원권 ‘사통팔달’ 교통체계 개선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4.02.0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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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사통팔달의 중심지인 수원역을 비롯한 서수원권 도로·철도망 건설에 박차를 가해 향후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마련된 3대 프로젝트 ▲수원역에서 고색역, 오목천역을 지나는 수인선 연장선 지하화 공사(1122억원) 및 호매실∼봉담 전철사업 구상용역(23억원) 등의 철도분야 ▲서수원권 미개설 도시계획도로 6개 노선을 건설하는 도로분야(528억원) ▲2016년 건립을 목표로 수원역에서 철도·버스·택시·자전거·보행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 환승센터분야(649억원) 등 3대 분야에 총 248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인선 연장선 2.99km 지하화 공사로 지역 가치 상승 수원시는 지난해 3월 수인선 연장선 지하화에 따라 그에 소요되는 추가비용(약 1122억원)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인선 수원도심 고색동∼오목천동 구간(2.99km)지하화에 합의했다.  

수인선 수원구간 지하화 공사는 실시설계 보완 및 상부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올해부터 착공해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로 인한 통행 단절문제가 사라지고 환경이 복원되면서 인근 지역의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도 노선으로 인한 지역단절과 소음으로 인한 주거환경 피해가 해소된다. 추가 수인선 구간 지하화로 고색동∼호매실동 수인선 3.2㎞(연면적 8만 2839㎡)와 세류동∼고색동 세류삼각선 1.6㎞(연면적 3만 2800㎡) 등 지상공간은 도시공원과 체육시설, 도서관, 문화회관 등 주민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호매실동이 종점인 신분당선 전철을 화성시 봉담읍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중인 구상용역을 23억원을 들여 실시될 예정이다.  

◆서수원권 미개설 도로건설 수원시는 도로여건이 좋지 않은 서수원권의 상습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 총 528억원을 투입해 도로 건설에 나선다.  

국도43호선과 세화로를 연결하는 대1-15호선, 국도42호선∼수원역 서측∼국도43호선을 연결하는 수원역 서측 환승센터 연결도로 등 6개 구간의 도로를 확장·신설해 서수원권의 병목구간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벌터사거리 앞에서 끝나던 과선교를 벌터사거리를 지나 세화로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716m에서 941m로의 연장공사가 한창이다. 벌터사거리는 상습적인 교통 혼잡지역으로 동수원 권역에서 호매실지구 등의 서수원 권역으로 통행하기 위한 주요한 관문 중 하나다. 연장된 과선교가 개통되는 연말에는 벌터사거리의 상습적인 교통혼잡 개선과 더불어 영통권역∼동수원권역∼서수원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 보완됨에 따라 수원의 동서방향을 잇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시대 내년까지 ‘수원역 환승센터’로 대비 수도권 전철 분당선 망포∼수원역 구간 5.2㎞가 지난해 말 완전히 개통됐다. 추가로 오는 2016년 서울 강남∼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같은 해 수원∼인천 송도의 수인선이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직결되면 기존의 국철1호선과 함께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순환전철망이 완성된다.  

이에 시는 수원역 환승수요가 하루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수원역사 서쪽 2만3000㎡에 64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로 수원역 환승센터를 2016년까지 건립해, 상습교통체증과 그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승센터 지하층에서는 수인선과 분당선, 그리고 전철1호선을 환승하고 지상 1층은 택시와 승용차, 자전거 이용자의 전철 환승, 지상 2층은 버스 환승터미널이 들어서 분당선과 수인선, 경부선열차 KTX, 택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통학버스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수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으로 인해 기존 평균 11분이 소요되는 환승거리가 7분으로 대폭 축소되는 등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짐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및 보행 통행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철도로 단절된 동·서측을 환승장으로 이용해 지하로 곧바로 연결시켜 서수원 주민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철도, 도로, 환승체계 등의 교통체계 개선은 앞으로 진행될 본격적인 서수원권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확보한 예산 등을 통해 서수원권 교통체계 개선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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