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맑은 공기에서 근로활동을 통해 건강증진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근 ‘계양실버농장’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계양실버농장은 계양구 귤현동338번지 일대에 36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추진해온 사업이라는 것.　이에 구는 지난달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신청자 165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우선으로 120명을 선발해 1인당 30㎡ 규모의 경작지를 무료로 제공, 오는 11월말까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계양실버농장의 관리인 최영길 씨(54)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작물별 경작법 안내는 물론 모종과 비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농기계를 대여해 주는 등 어르신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계양실버농장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문화를 충족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밖에도 노인일자리 확대와 노인복지시설 운영 등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