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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도쿄 올림픽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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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도쿄 올림픽 가자"
  • 최준규기자
  • 승인 2019.12.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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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상반기 우승 통해 출전권 확보 노려

2020시즌 전반기 많은 대회에 출전해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고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밝혔다.

19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0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올시즌은 우승이 없어 아쉬워서 인지 다른 해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내년 시즌은 1월 중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6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14위까지 떨어졌다.

출전권은 내년 6월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결정된다. 각 국가에서 세계랭킹이 높은 2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들은 국가별로 4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박인비는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순으로 6번째다. 박인비가 2020 도쿄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2020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

현재 상황을 염두에 두고 2020시즌 구상을 그리고 있다. 박인비는 "내년 6월 전까지 15개에서 18개 대회에 출전할 것 같다"며 "경험하지 못한 코스에도 출전해 기회를 많이 갖고 이를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다소 불리하지만 상위권 선수들의 포인트 격차는 크지 않다. 박인비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세계랭킹 5위까지도 포인트 차이가 2점이 채 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 우승, 일반대회 우승과 상위권에 몇 번 들면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랭킹 20~30위권 선수들 모두 사정권이라 생각해도 될 만큼 격차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우승을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제가 커디션이 좋다면 우승을 할 것이고 그러면 국가대표로 발탁될 것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우승도 못하고 국가대표에 발탁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인비는 "부상에서는 완벽히 회복했는데 전체적으로 코스가 길어지면서 거리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며 "다시 우승하면 탄탄대로로 갈 것 같은데 '왜 우승이 안 나오지'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 같다. 빨리 20승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최준규기자
j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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