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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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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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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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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인권조례안 마련 예정 및 동아시아 시민 양성 초점’ 강조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가 아닌 교육 가족 모두의 인권보장을 위한‘학교인권조례’를 검토 중이다”라며“이에 따라 교육 가족은 물론, 시민과 함께 조례를 제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인권조례에 대해 일각의 우려가 있다. 추진 로드맵이 궁금한데.

먼저 올해 3월 24명의 학교인권조례 제정 추진단을 위촉했고, 계속된 회의를 통해 조례 가안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가안이 마련되면,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교육 가족에게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

이후 상반기까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학교인권조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되면 내년 하반기에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해 조례를 제정하겠다.

▲ 내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을 밝히면.

올해는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만들기에 힘썼다.

내년에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토대로‘실천하는 민주 시민, 참여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여러 역점 사업을 추진하겠다.

먼저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동아시아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동아시아 교육과정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 기행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겠다.

특히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인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하는 등 기초 학력 보장과 일반고.직업교육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다음으로는‘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책 2권씩을 선물하는 등 관련 정책을 펴겠다.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혁신지구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복합문화 교육시설도 더 만들겠다.

지금까지 지속해서 펼쳐온 무상교육은 똑같이 이어진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까지 100% 지원할 계획이다.

▲ 교육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인천시민과 교육 가족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에 직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취임 이후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고,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천교육이 시민의 행복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오로지 우리 아이들만 보고 가겠다.

인천교육이 가는 길에 주인공이자 동반자가 돼 주시길 바란다. 더 많이 듣고 더 자주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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