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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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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신년사
  • 서울본사
  • 승인 2019.12.3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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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인재근 2020년 새해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국회의원 인재근입니다.

어느새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의 해가 저물고, 희망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어느 해나 돌이켜보면 다사다난했던 해가 없지 않았습니다만, 2019년 기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느 해와 조금이나마 달랐던 점은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자세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전면 제·개정하여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중대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 정부는 당시 발생한 산불에 전국 소방장비와 인력 등을 총동원, 13시간 만에 조기 진화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강원 산불에 소방 역사상 단일화재로는 최대 규모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와 헬기 22대, 인원 3251명을 동원하여 총력대응 했다고 합니다.

당시 정부의 대처는 기민했습니다.

정부는 초기 발화 약 4시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였고, 문재인 대통령은 두 차례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청와대가 대형 산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면서 관계부처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좋은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헌법에도 나와 있는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고난에 닥쳤을 때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정부의 노력은 2020년 경자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겨울은 예년 보다 더 길고 춥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매서운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거리만큼 국내 경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목표보다 한층 낮아진 2.0%로 고용한파와 자영업자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한일관계는 어느 때 보다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고, 사회 이슈에 대한 갈등과 분열이 깊은 해를 보냈습니다.

‘공명지조’(共命之鳥)

올해의 대학 교수들이 뽑은 2020년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공명조(共命之)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잡보장경(雜寶藏經) 등 여러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말로써 목숨(命)을 공유(共)하는 새(鳥)로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신만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게 된다는 ‘운명공동체’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극심하게 대립한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지적이자 공멸 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1046명의 전국의 교수들이 선정한 ‘공명지조’(共命之鳥)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대 간, 계층 간의 대립과 갈등을 풀어 올해 2020년 경자년은 공명의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난해 12월은 선거법 개정, 공수처 설치 등으로 국회가 많은 어려움 속에 국민의 뜻을 이뤄냈습니다.

민심을 정치에 최대한 반영하고, 민심대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운영한다면 대한민국은 한 걸음 더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그래도 물꼬를 열었습니다. 열려진 물꼬를 더욱 넓고 크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가야할 길은 멀지만, 전세계 어느 곳보다 역동성이 있는 한반도이기에 내년에 그리고 새롭게 다가올 10년에 더 큰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항상 보내주시는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며, 2019년 새해 새날, 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과 직장에도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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