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헬기추락으로 사망
딸 등 모두 9명 헬기에 타고 있어
딸 등 모두 9명 헬기에 타고 있어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추락사고는 이날 오전 9시37분쯤 칼라바사스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생존자는 없다"며 "사고 당시 헬기에는 9명이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와 함께 8명의 승객이 탑승했었다"고 밝혔다.
이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딸 지안나(31) 등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칼라바사스는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장소로, 사고 당시엔 심한 안개가 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 기상전문가는 사고 당시 시야 확보가 거의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가르세티 LA 시장은 "전 LA가 브라이언트를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와 지안나는 지안나가 참가할 예정인 경기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한 헬기 기종이 시코르스키사의 S-76(Sikorsky S-76)이라고 밝혔다. 헬기는 지난 1991년에 만들어졌다.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포지션을 떠나 역대 최고의 NBA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았고 5번의 NBA 파이널 우승, 정규시즌 MVP 1회, 파이널 MVP 2회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전국매일신문] 최준규기자
j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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