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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亞 넘어 세계속 ‘300만 경제수도·행복인천’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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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亞 넘어 세계속 ‘300만 경제수도·행복인천’으로 도약”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1.05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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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G 등 성공개최 아시아 선도 
전 세계에 ‘인천=환경’ 위상 각인 
구조고도화 등 지역경제 도약 견인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송영길 인천시장 새해 설계

송영길 인천시장은 새해를 맞아 “올해에는 인구가 300만 명이 넘어서며 시가 놀랍게 변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300만 경제수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국제도시 인천’을 만들어 ‘행복 인천’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인터뷰에서 “함께 도약한다는 것은 신도심과 원도심, 비정규직과 정규직 등이 동등한 관계에서 같이 발전하자는 동반 성장의 뜻”이라며 “결론적으로 인천이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평한 교육기회와 경쟁력 있는 학습프로그램 지원으로 학력향상을 유도하고, 출산·보육정책으로 아기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보육도시를 의미하는데 이는 3-Care 정책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어떠한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인지 

‘행복 인천’이란 3Care의 정책과 사회복지 등에 인문학이 적용된 시책 추진으로 수혜자와 공여자의 삶의 가치 재인식으로 밝고 명랑한 사회를 조성한다는 뜻이다. ‘국제도시 인천’은 GCF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의 동시 출범으로 인천을 세계적인 환경금융의 중심도시로 특화하는 한편 이미 입주한 UN-ESCAP 등 12개 UN 및 국제기구와 함께 클러스터화하고 세계 각지의 도시와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인천을 아시아의 브뤼셀로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아시아를 선도해 나갈 역량이 있는 국가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며, 공항과 항만을 통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 원도심 사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면 

시는 212개 정비구역 중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역에 대해 직권으로 해제하는 등 해제 절차를 거쳐 147개 구역으로 조정했다. 올해에는 8개구 13개 사업구역에 3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의 주요 핵심 사업내용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있으며 경로당과 북카페, 공부방, 공동작업장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세부 용도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 사업구역에 따라 공동작업장에서 공동작업을 하거나 일부시설은 임대수익을 통해 주민 소득증대와 시설 운영에 사용해 자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승부할 생각인데 40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Vision 2014’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약소국들에게 전지훈련과 지도자, 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는 아시아스포츠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참가국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하면서 탄소중립의 친환경 대회를 만들 것이다. 국내 IT기술력을 실제 적용 가능한 현장형 기술력으로 구현, 경기운영과 보도 등 시스템에 연계하겠다. 대회 참가자와 운영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경기상황과 결과, 교통과 맛집까지 한손에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 UN GCF사무국을 유치한 ‘환경보전의 중심도시 인천’답게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해 ‘인천=환경’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전국 21개 노후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공모사업에서 전국 1위로 선정(2013년 11월 7일)됐다. 이번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선정을 통해 주안·부평단지는 자체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원도심 산업입지의 허브로서 인천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시는 주안·부평단지를 시 원도심 산업입지의 허브로 구축하고, 인천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총 33개 사업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총 4342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우선 인천 구도심 기반구축을 위해 ▲뿌리산업특성화센터(PCB) ▲구도심 비즈니스 허브센터 ▲융·복합 공동물류센터 등을 건립하고 창조경제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자동차부품소재 R&D센터 ▲첨단봉제산업 집적화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계별 추진전략으로는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개통되는 오는 2016년까지 인천의 뿌리산업 특성화센터로 PCB산업을 이전 집단화해 성공 모델화함으로써 주변 산업지로 확산시키고, 주안산단에 비즈니스허브센터를 건립해 원도심 중심 산업지원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물류산업에 있어 융복합공동물류센터를 세워 중소기업지원이 한층 더 활성화할 것을 기대하며, 복지·편의시설도 확충해 명실공히 산업집적지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방안이다.

●인천에 중국 등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인천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많은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한 콘텐츠가 필요한데 복안은 무엇인지 

지난해 시는 중국인 관광객 20만 명을 포함한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를 24만 명으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31만 7000명을 유치해 유치목표를 훨씬 상회해 유치목표 대비 132% 유치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관광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중국인을 주요 타겟으로 선호 콘텐츠 위주의 맞춤형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중저가 대체 숙박시설을 개선해 체류형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을 연계한 인천-중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개최, 한류관광콘서트 개최(9월), 중국 국경절기간 외래관광객 맞이 한국전통공연 운영 등 인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 등을 제공해 왔다. 지난 2001년 6월 지정된 월미관광특구는 도심의 친수공간 확충을 통한 Marine City 조성을 위해 연안부두 해양광장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등 월미관광특구 개항장권역 내 기존 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테마박물관거리를 조성해 차이나타운 및 인천아트플랫폼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지구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 강화종합리조트 스키장관광단지가 완공되고 내년 이후 장기적으로 송도테마파크조성사업, Incheon Arts Center 조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국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부터 중구문화회관 상설공연장에서 뮤지컬 ‘비밥’을 공연해 타 시·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공연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영길 시장은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해법에 대해 “시는 시민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환경부와 서울시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지난 20여 년 간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환경악화와 개발저해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만해소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입장을 고수할 것이며, 시민과 지역주민 합의에 의해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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