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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울 중구 ‘더 멀리, 더 깊이’ 세계속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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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울 중구 ‘더 멀리, 더 깊이’ 세계속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1.13 0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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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활력있는 복지도시로 재창조 
명품교육·관광명소 발굴 ‘도약의 해’로 

최창식 서울시 중구청장 새해 설계

“더 멀리, 더 깊이 보면서 그동안 제가 중구의 미래를 위해 계획했던 일들을 끝까지 소신껏 해 나가겠습니다.” 최창식 서울시 중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해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충무공생가터, 서애대학문화거리, 성곽예술문화거리 등 숨겨진 역사·문화자원을 가치있는 명소로 만드는 사업에 속도를 내 세계 속의 문화관광 도시로 융성하도록 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구는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종합분야 최우수상과 문화복지분야 으뜸행정상의 2관왕을 수상했고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 지방자치 경쟁력 분야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 보건복지부의 보건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에 수상됐다. 

서울시의 자치구 평가에서는 문화관광, 안전도시, 결핵관리, 깨끗한 서울 가꾸기, 체납시세징수, 토지정보 분야에서 최우수구가 됐고 자치회관 운영분야에서는 5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다. 이렇게 지난해 한 해 총 38건의 수상과 31억 원의 인센티브 상금을 받으면서 민선 제5기 7대 구정에 들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 구청장은 “중구청 전 직원은 구민 여러분의 생활을 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매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원활한 구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민·관협치를 적극 실천하면서 구정의 진정한 동반자인 구민 여러분과 함께 중구의 도약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년 전 정부의 지방세제 개편으로 올해만 구 세입의 33%인 600억 원이나 되는 세입이 감소되는 등 구정 운영에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역경을 극복하면 반드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란 믿음으로 흔들림없이 구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강도의 혁신으로 저비용 고효율 행정을 추구하면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중구의 경쟁력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 모든 구민 여러분이 중구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밀착형 복지, 안전하고 활력 있는 도시 재창조 

구는 지난해 7800명의 구민들께 일자리를 지원했다. 이중에서 3400개가 정규 민간 일자리였고 구민들에게만 1600여 개가 공급됐다. 올해에도 8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공급하되 안정적인 민간 일자리를 지원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신규호텔 등 52개의 호텔들과 일자리 협약을 맺어 약 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전문 직업교육도 병행, 구민의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호텔관리사 교육 수료생 192명 전원이 호텔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봉제, 패션, 인쇄, 육아도우미 분야 등에도 많은 전문 일자리가 창출돼 구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뒷골목을 깨끗하고 푸르게, 밤거리를 밝게 가꾸면서 학교, 공원, 지하보도 등과 후미진 골목에는 CCTV를 추가 설치,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한다. 그동안 24시간 경찰과 합동으로 CCTV 통합안전센터를 운영하면서 범인검거 9건, 범죄예방신고 196건, 사건자료제공 911건의 성과를 올렸다. 구는 낙후된 상태로 수십년간 공동화 되고 있는 을지로 등 도심을 주거, 관광, 쇼핑, 여가 등 복합문화도시로 전환되도록 적극 유도해 주·야간 활력이 넘치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현재 충무로, 남소영길, 성안마을 등 6개인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건축규제를 완화해 도심 전역을 명동 수준으로 생동감 있게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명품 교육도시 구현 

최 구청장은 “교육 지원의 방향을 교육서비스 수준향상에 집중하는 등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범학교의 방과 후 수업에 참가한 학생 90% 내외가 두 과목 이상 성적이 향상되고 사교육비가 대폭 절감되는 등 좋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우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뛰어난 외부강사 확보, 수준별 집중육성반 편성 등 방과후 수업이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2개 학년 전원에 대한 영어문화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광희거점 영어체험센터의 이용대상을 확대하는 등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중 예체능, 체험학습 등을 집중 지원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특기를 살려나간다. 구는 인성교육 강화 등으로 학교폭력을 사전 예방하고 경찰, 직능단체 등과 취약시간대 학교 주변을 순찰,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계도하고 주요 통학로의 교통 안전성을 높여 부모님과 학생들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중구 전역에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 

최 구청장은 “엔저 현상과 중국의 여유법 시행 등으로 중구를 찾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다. 이처럼 쇼핑 위주의 관광은 한계가 있다. 머지않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해 역사와 스토리가 녹아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많이 만들어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관내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찾아 내 지역 전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광진흥을 선도하면서 중구의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 서소문 역사문화공원은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9월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내년 9월에 착공해 2017년까지 세계적인 역사공간으로 조성완료할 계획이다. 남소영길 장충 복합문화거리는 기본설계를 하는 등 구체적으로 실현한다. 다산동 성곽 문화예술거리사업도 지난해 11월 첫 문화거점시설에 대한 운영자를 공모하여 선정한 후 오는 4월부터 창의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광희문 주변 문화마을, 충무공생가터 기념광장, 박정희 기념공원, 서애대학문화거리, 명품 떡볶이거리 등 그 밖의 사업들도 재원 확보에 노력하면서 사업별로 가시화 시켜나간다. 아울러 역사적 가치가 높은 정동 역시 관광 컨텐츠를 보완해 도심 속 역사문화탐방명소로 거듭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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