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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역시! 팔방미인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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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역시! 팔방미인 강남
  • 박창복기자
  • 승인 2014.01.16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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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2013년은… 

G20 정상회의 등 세계행사 성공개최 

외국인 관광객 500만여명 방문 ‘대기록’ 

KTX 수서역 유치·불법퇴폐업소 철퇴 

중소기업 해외서 1억불 이상 수출성과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행복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강남구청장의 대임을 맡은 지 벌써 3년 반이 지났습니다. 비록 짧게 느끼는 기간이지만 대과 없이 많은 보람과 함께 여기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의 은덕이라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아직 진행 중인 사업들이 많지만 그간 거둔 보람 중에 몇 가지만 보고 드리겠습니다.” 품격있는 문화, 세계속의 으뜸 도시를 표방하고 구정을 이끌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60년 만에 힘과 도약의 최고 상징인 청마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이자 세계 최고 반열의 인기도시 강남의 발전도 최고의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요약한다면 

먼저 취임 초반에 연속해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급의 국제회의였던 G20 정상회의와 세계 핵안보 정상회의가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여기에는 구민의 헌신적인 손님맞이 준비와 뜨거운 환영이 함께 했던 것이다. 대회 기간 중 코엑스의 웅장한 회의장과 주변의 초현대식 강남의 모습을 전파를 통해 지켜 본 세계 수십억의 인구가 강남에 매력을 가지게 됐다. 이와 때를 같이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적시에 나타나 세계적 열광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 강남은 강남스타일에 열광한 20억여 명의 세계인이 강남을 그리워하는 꿈의 도시가 됐다. 세계 어디를 가나 강남에서 왔다고 하면 부러움의 시선을 보낼 정도의 인기 도시가 됐다. 강남인의 자부심이 최고에 달한 기간이었다고 생각된다. 강남인의 지극정성의 강남사랑에 대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생애 최고로 행복했던 시기로 기록될 것 같다. 그리고 구청에서는 G20 정상회의, 세계 핵안보정상회의의 후광과 강남스타일 열풍을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호기로 삼기 위해 발 빠르게 관광진흥과를 창설하고 관광정보센터를 설립했으며 한류스타 거리와 세계의료관광 확충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관광진흥정책을 파상적으로 추진해 지난 한 해 500만여 명의 외국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취임 당시 관광객 통계조차 파악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정말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 1만 5000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매일 강남을 찾고 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도 매년 20% 이상 증가해 지난해까지 약 11만 80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고 그로 인해 약 5만 5000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8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뒀다. 내년 KTX 수서역 개통이 예정돼 있고 수서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제안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국토교통부에서 수용됐다. 그리고 지난해 7월에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 노선이 학여울역을 경유토록 결정됨으로써 강남이 앞으로 서울의 교통중심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말할 것도 없이 KTX 수서역과 경전철 학여울역 경유는 구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간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심대하게 훼손했던 유흥업소 불법퇴폐행위를 뿌리째 근절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권한을 갖는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누구의 협박과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퇴폐행위에 철퇴를 가해 마침내 불법퇴폐업소가 점점 강남을 떠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날마다 유흥가 거리를 뒤덮다시피 했던 불법 퇴폐 전단지는 뿌리째 뽑혔다는 인증샷을 받게 됐다. 마침내 ‘밤도 건전한 강남’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 불법퇴폐행위 철퇴와 함께 연중 계속하고 있는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도 성과를 거둬 불법광고, 불법주정차, 불법건축물, 청소사각지대가 사라져 가고 있다. 경제대국의 온기가 지방경제에 인색하게 찾아오는 것을 탓만 하지 않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했다. 취임하자마자 기업유치위원회를 설치해 전 구민을 명예위원으로 모시고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해 그간 280여 개의 국내·외 우량기업을 유치했다. 그리고 하루 100만 명에 이르는 유동인구가 모두 강남에서 지갑을 열게 한다는 목표로 중소상인들을 고객감동의 마케팅달인으로 만들기 위해 중소상인들의 마케팅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코엑스, 압구정 로데오 거리, 청담동 명품패션 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상권별 특화거리 육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가을 축제를 매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고 축제 기간 중 대대적인 일제 세일기간을 설정해 중소상인들 매출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통상촉진단을 매년 해외에 파견, 212개의 중소기업에서 1억불 이상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구룡마을 문제다. 지난해 3월부터 구룡마을 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구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지주 개인의 특혜를 차단하고 개발이익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기 확정된 구룡마을 공영개발 방침이 서울시장이 바뀐 후 시장이 바뀐 것 외에는 아무 사정변경이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토지수용예산 부족 운운하면서 토지주들에게 특혜를 헌납하는 환지방식을 법적으로 불가능한데도 들고 나와 소정의 법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결정 고시해 버렸다. 구청에서는 원천 무효를 주장했지만 시청에서는 갑의 횡포성 변명만 했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당성이 지적되고 감사원에서도 감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금 감사원 감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믿으며 늦게나마 큰 보람을 느끼고 있음을 보고 드린다. 그간 구룡마을 문제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강남의 2014년은… 

의료관광객 대거 유치·문화선진화 총력 

청담동 한류스타 거리 ‘세계 문화거리’로 

의료·요양·문화 등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 

‘안보 1번지’로서 안보열기 확산 앞장

●새해 각오에 대해 방향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뜻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길이 있다’, ‘무한 경쟁시대에 일에 미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불광불급의 가르침 등을 새삼 되새기며 靑馬의 해 2014년을 강남구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새해에도 구청공직자 1400여 명이 한 마음이 돼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새해 구청 추진 사업은 신규 사업이 70여 개, 주요역점 사업이 100여 개, 기본 업무가 170여 개로 총 340여 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새해의 경제전망은 밝다. 3~4%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감이다. 내수경제의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온기가 경제일번지 강남에 가장 빨리 찾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량기업 유치에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인 중소상인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매일 강남을 찾는 100만 명의 유동인구가 강남에서 지갑을 열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국내 최고 쇼핑 중심도시로 거듭 태어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외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지난해의 500만 명을 뛰어넘어 800만 명 관광객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관광객 증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하게 하겠다.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의료관광객 유치 증가를 위해서는 계속 특별 대처할 것이다. 세계 최고반열의 인기 도시로서 손색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 선진화가 필수라는 점에 깊이 유의해서 모든 분야에 문화 선진화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 ▲퇴폐 유흥행위를 뿌리 뽑아 강남을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교통, 청소, 광고, 건축 분야의 불법을 근절할 것이다. ▲구룡마을 개발사업 방침을 올해 반드시 확정짓고 한전부지와 SETEC부지의 초현대식 개발 계획을 가시화하고 노후 아파트 재건축도 본격화해 도시미관 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길 것이다. ▲교육분야도 사교육 명문구 오명에서 공교육 명문구로 거듭 태어나도록 할 것이다. ▲청담동 한류스타 거리를 한류가 넘치는 세계 최첨단 문화거리로 육성할 것이다. 그리고 노인이 우대받는 예절도시 측면에서도 전국의 모범도시로 만들고 싶다. 노인이 공경 받는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이고 축복받는 사회라고 믿기 때문이다. 민선5기 시작과 동시에 구상해서 2년 전에 착공한 신개념 도심형 노인종합복지시설인 행복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오는 4월과 8월에 각각 개원해 어르신들에게 의료·요양·문화·체육 등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올해부터는 요식업소에 효사랑 으뜸업소를 운영해 음식문화에서도 강남에서 노인공경의 수범을 보이도록 하겠다. 어른이 공경 받는 창조행정을 계속 확충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안보 일번지’ 강남구의 자존심을 계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 연초에 중국에 거주하는 어떤 지식인 동포가 매체에 나와 지금 우리의 안보가 심각한 위기에 있는데도 국내의 심한 갈등 현실을 개탄하는 것을 보고 정말 부끄러움을 느꼈다. 안보에 관한 한 정말 온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새해에도 안보일번지 강남구민은 하늘을 찌를 듯한 국민의 안보열기 확산에 앞장서야 겠다. 구청에서는 구민과 각종 사회단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현장 체험교육, 안보 전문가를 통한 안보교육과 강연 등을 새해에 더욱 확대하겠다. 그리고 나라 사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려 한다. 국경일에 강남인의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장관을 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망 중의 하나다.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심부름센터인 구청의 사업에 계속적인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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