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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효율적인 살림살이 운용 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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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효율적인 살림살이 운용 지속가능
  • 이신우기자
  • 승인 2014.01.23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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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환경·구민안전 분야 등
4개 부문 로드맵 제시·역점 추진 
빠듯한 살림속 ‘따뜻한 복지’ 실현 

이해식 강동구청장 새해 설계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올 한해도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 ‘지속 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의회 구정 연설을 통해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강동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강동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강동 ▲365일 구민안전 구정역량 집중 등 4개 부문에 대한 로드맵을 내놨다. 다음은 이 구청장이 구정연설을 통해 밝힌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강동 건설 

구정살림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민생활을 돌보는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상보육을 계속 이어 나가고 현재 28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내년 말까지 37개소로 확충해 공보육의 기반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한편 어린이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 민관 공동으로 통합사례관리와 솔루션 회의를 통해 수급 탈락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방안을 모색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에 안전용품과 설비를 지원해 생활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겠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민원서류 홈 서비스제, 임산부를 위한 맘체어 설치, 다문화가족 통역 및 무료 작명 서비스 등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다문화 가족과 구민의 소통의 장인 ‘다하나의 가족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등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효행도시 강동 면모 갖춘다 

100세 어르신 온세상 생신축하사업, 노노상담센터 운영, 찾아가는 치매관리사업, 어르신일자리 사업, 은퇴자 자원봉사학교 운영과 함께 민관 협력 어르신 복지 거버넌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수지팡이 제작·보급, 어르신 사랑방 중고가전가구 및 로컬푸드 지원, 독거 어르신 안부지킴이 운영 및 바깥나들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강동’을 만들겠다.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다 최근 고등학생의 절반가량이 ‘10억 원 정도가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괜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구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진로직업체험센터를 통해 타인존중, 소통능력과 갈등관리 및 분노조절 능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좋은 중학교 만들기, 명문고 육성 등 특화된 교육사업과 함께 테마형 작은 도서관을 2개소 이상 확충해 나가겠다. 전 초등학교에 친환경 급식과 무상급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당초 구민과 약속한 대로 중학교 1·2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미래를 짊어질 우리 꿈나무들의 신체와 인성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강동 실현 

먼저 강동의 경제지도를 바꿀 신성장동력 사업들을 정상 궤도에 올려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박차를 가하겠다. 올해 모든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는 첨단업무단지는 상주인구 1만 5000명의 대규모 업무단지로서 위용을 갖추게 된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국내·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유치해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첨단업무단지와 연계한 그린 경제벨트를 조성해 강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조성한 ‘강풀 만화거리’에 이어 상대적으로 노후화돼 있는 성내, 천호, 암사동의 단독·다세대 밀집 지역에 벤치와 마을텃밭, 담장·옹벽 벽화 등 휴식공간을 만들어 따뜻한 마을로 바꿔 나가겠다. 

▲친환경 재건축으로 삶의 질 높인다 고덕지구 아파트와 둔촌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공관리제 운영 내실화로 재건축 사업이 빠르고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올 초 2종 주거지역과 3종 주거지역을 혼합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서울시 건축교통통합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행기간이 길어졌던 만큼 연내 사업시행이 인가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아리수로 확장공사를 내년에 완공하고 암사대교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동시에 지하철 5호선 강일역사 신설공사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지하철 8호선의 연장과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다 지난해 4월 개소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축으로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취업지원 및 일자리에 관한 양질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드림 강동캠프 운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공일자리 참여자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나가겠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안경제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경쟁보다는 상생, 협동의 경제를 추구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 지난해 10월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선정된 길동시장을 비롯 전통시장에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상인대학 운영, 직거래 장터 등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강동 구현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에너지 절약 실천의 생활화 및 도시형 에너지 자립마을의 성공적인 정착 등 에너지자립도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의 절약과 생산을 넘어 에너지 전환도시의 구축을 앞당기겠다. 강동구가 선도한 도시농업은 그 간의 제도적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와 농촌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강동에서 생산해 강동에서 소비하는 ‘강산강소’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의 점진적인 확대와 친환경 로컬푸드 음식점 인증제 운영으로 구민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손쉽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1가구 1텃밭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시텃밭을 5300구좌로 확대하고, 민간주도의 텃밭 운영기반 조성과 함께 음식물 퇴비통 보급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형 도시농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겠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거점 확충·강동그린웨이 완성한다 고덕천 생태하천의 남은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이어주는 ‘암사 초록길’과 암사역사생태공원 그리고 강동 아름숲 조성에 더욱 힘쓰는 동시에 ‘구천면로 그린웨이 연결 생태통로 신설’ 사업은 연내 보상을 완료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린웨이에 산재된 습지와 녹지에 잠자리와 나비, 도롱뇽 등 소생물 서식공간과 사계절 자연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도시구조물에 녹색 옷을 입혀 녹시율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겠다. 

▲365일 구민안전 구정에 역량 집중한다 상습 침수지역인 암사역 주변의 하수도 개량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둔촌로 하수암거 신설사업 및 암사역과 둔촌로 일대의 빗물유입시설 확충 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고, 성내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일동, 길동, 성내동, 둔촌동 일대의 도시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허브천문공원과 구봉산 일대의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사방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하고 하수도 준설 및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 기능유지에도 힘써 나가겠다. 

▲어린이 안전은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놀이시설의 정비와 함께 모래 교체 및 소독 작업과 기생충 검사를 실시하고 공원 내 CCTV와 LED등을 확충해 안심공원, 안전 놀이터를 조성하는 한편 일정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관련 법률에 따라 폐쇄되므로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시설까지 설치검사를 지원해 나가겠다. 아울러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비효율적으로 분산 관리되던 방범용 CCTV의 기능을 통합관리·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해 365일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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