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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로 향해 나가는 구미, 올해도 “Yes, 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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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로 향해 나가는 구미, 올해도 “Yes, GUMI!”
  • 구미/ 김시훈기자
  • 승인 2014.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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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에 대규모 국제·전국단위 행사가 연이어 유치돼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국제단위 행사 2개, 전국단위 행사 2개를 한 번에 유치한 것은 지방의 중소도시로서는 유래가 없는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2014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회의 

국내·외 한민족간 연대를 강화하고 해외 한인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회의’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여성가족부와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주도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정치, 행정, 경제, 문화, 과학 등 분야별로 성공한 여성들이 참여하며 오는 8월 말께 3박4일의 일정으로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 동안 이 회의는 여성가족부와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012년에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여수시에서 개최한 바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초자치단체로서는 구미시가 최초로 유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회 유치의 이면에는 남유진 시장의 끈질긴 열정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 이복실 차관을 직접 방문해 최초로 여성대통령을 배출하고 내륙 최대의 산업도시인 구미시야말로 글로벌 여성리더들의 모임인 이 행사 개최지로 가장 상징적이고 적합한 대상지임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에 대회 유치가 확정됐다. 

●2014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 

지난해 7월 26일 15명의 경북도 평가위원이 구미코 현장을 방문했다. 남유진 시장은 현장에 직접 찾아가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가 시에 유치된다면 지역의 건축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유치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 그 결과 이 날 오후 늦게 열린 평가위원회에서 구미시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본 대회는 지난 2012년 10월 경북도가 유치한데 이어 기초자치단체로는 구미시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는 우리나라 건축 발전과 건축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인 전국의 건축사들의 권익증진과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개최하는 전국 1만 2000명의 정보교류 및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전국 건축사 5000명이 구미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구미시는 중국 장사시, 심양시, 광안시 등 3개시, 일본 오쯔시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으며 그 동안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추진해 왔다. 삼성과 LG 등 글로벌기업들의 대 중국 투자 증가와 일본 기업의 구미투자 러시가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구미에는 중국과 일본의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이 3천명이나 상주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한·중·일 3개국 지방정부 자치단체장, 지방공무원, 유관·산하기관 대표 및 관계자 500명이 오는 11월 한자리에 모인다. 지방정부의 발전방향 모색과 상호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순환 개최되고 있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올해가 우리나라 개최 순서로, 광주광역시와 최종 경합 끝에 개최지의 적합성, 국제행사 전문성, 특히 자치단체의 적극성 등 모든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으로 구미시 유치가 확정된 것이다.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17만 명의 청소년과 가족, 교사와 청소년단체들이 구미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 국내청소년행사 중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다. ‘열정은 세계로, 젊음은 미래로’라는 주제로, 여성가족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내년 5월 중 3일간 구미코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비롯해 동아리 공연, 각종 문화체험부스 운영, 인문학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LG드림페스티벌과 청소년페스티벌을 연계 추진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홍보부스 운영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취업 준비 및 진로 결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17만 명이라는 많은 인원들이 구미를 방문함에 따라 인근 지역까지 경제적 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구미지역 경기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4개 대규모 행사준비에 만전, 분야별 세부계획 마련 

구미시청 공무원들은 연초부터 부산한 모습이다. 최근 확정된 4개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야별로 바쁜 모양새다. 물론, 주무부서가 있지만 홍보, 숙박, 교통 등 분야별로 업무 분담을 통해 차질 없이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남유진 시장은 대회가 더욱 내실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중앙 부처부터 행사 관계자들까지 동분서주하며 만나는 등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력과 열정이라면 이 행사들은 어느 해보다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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