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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양경제 중심에 우뚝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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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양경제 중심에 우뚝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해야”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14.02.17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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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고양상의 초대회장 

최대 사회적 문제는 ‘일자리 창출’ 서비스·문화관광레저 산업이 해답 고양시, 자족도시 발전 가능성 충분 상의, 지역 경제활성화 주도적 역할을 경기 고양지역 경제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고양상공회의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03년 창립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함께 해온 박종기 초대회장과 고문중 제3대 신임회장을 만나 창립 동기와 그동안의 추진성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박종기 초대회장이 고양상공회의소를 창립했는데 창립 동기는 

초기 고양시의 경제기반은 매우 취약했다. 자족능력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자족기반이 되는 상공업을 진흥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당시 고양시에는 상공인의 이익을 대변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할 상공회의소가 없었다.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가 경기북부 8개 시·군을 담당하며 총괄 운영되고 있었다. 우선 고양시를 분리해 나오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해 고양상공회의소 창립을 추진한 것이다.

●고양상공회의소를 통해서 이루고자 했던 것은 

고양시의 자족기반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싶었다. 그것을 위해 첫째,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고양시에서 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규제 완화 노력을 통해서 기업환경을 개선해 나가고자 했다. 이어서 상공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첫발을 내딛고자 했다. 이는 지역발전을 의미하며 고양시의 자산가치를 상승시키고 고양시민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라 확신했다.

●창립 당시 박 회장은 고양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러한 생각에 이르게 됐는지 

울산에서 어린 시절에 상경해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마치고 기업을 일구는 과정에서 고락을 같이 하며 기업성공의 행운을 가져다준 고양시는 항상 나를 품어줬던 제2의 고향이고 나의 미래였다. 따라서 고양시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3곳의 대학원을 다니며 건설경영관리 석사와 지방자치 도시행정 석사학위, 그리고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지방자치와 도시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또한 고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양시의 무궁한 발전 잠재력을 확인했다. 따라서 고양시는 자족도시로 발전할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고 그것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고양상공회의소를 창립할 당시 본인 사비를 투자한 것으로 아는데 10주년을 맞는 소회가 있다면 

벌써 창립 10주년이 됐다니 감개무량하다. 이제 사업영역이 자리를 잡아가고, 단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니 마음 든든하다. 또한 규제완화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일자리 창출의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초대 회장 및 기업인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한마디 

근본적인 문제는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다. 제조업의 경우 자본과 기술집약 산업화가 가속되면서 일자리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일자리 창출의 가장 효과적인 산업이 ‘서비스, 문화관광레저 산업’이라는 점에서 고양시는 또 다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마이스(MICE) 산업의 육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신임 고문중 회장과 고양상의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창립 이래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고에 의해 날로 성장하는 고양상의에 끊임없는 격려를 보내는 바다. 특히 고문중 회장을 비롯한 고양상의 관계자분께서 고양상공회의소가 고양경제의 중심에 우뚝서서 지역경제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며,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저 또한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문중 고양상의 신임회장 ‘열정·긍정·진정’ 3정 정신 바탕으로 지역경제계 기업인과 교류·협력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투명한’상의 만들 것

●고양상의 제3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고문중 회장의 취임에 대한 각오는 

우선 같은 상공인의 모임임에도 기업인협의회, 장항동 기업인회 등 별개로 활동하며 심지어 반목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화합의 길을 찾는 것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고양상공회의소 내부의 불협화음으로 곱지 않은 내·외부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고양상의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상호협력하는 성숙한 경제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부의 회원 간은 물론 외부의 여러 조직과도 화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소통과 타협하는 상의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00만 도시를 앞두고 있는 고양시에는 고양상의를 포함해 기업인연합회와 장항동기업인 연합회 외에도 유니테크빌과 벤처타운 연합회 등 여러 단체와 아직 소속되지 않은 훌륭한 기업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양시와 나라경제에 기여하는 많은 좋은 기업들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고양상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모든 단체 및 업체들이 고양상의의 활동에 참여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각오다. 셋째, 교류와 협력하는 상의가 되도록 힘쓸 것이다. 특히 현재 결성돼 있는 고양상의 골프동호회, 고양상의산악회 및 고양상의여성CEO기업인회 등 여러 모임들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고양상의 내 유무형의 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고양시 지역경제계의 많은 기업인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정보교환과 상호협력을 이뤄 상생의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4년 새해 특히 고양상공회의소 창립 10주년을 즈음해 신임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한마디 

지난 2003년 말 고양상의가 설립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여기까지 왔다.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분리해 고양상공회의소가 창립된 이래로 이제 회장단도 제3대째를 맞이했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 고양시 지역 경제계 및 기업인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지역경제 현안 및 회원사의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가 고양상의 회장의 자리에 서기까지 고양상의의 화합을 이끌어 줬고, 양보와 배려로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준 박종기 초대회장, 우신구 2대회장, 고문 및 자문위원들과 모든 의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화목한 제3대 회장 및 의원단의 출범을 위해 단합해준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제게 맡겨준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일자리 창출인데 관련 계획이 있다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급격한 인구고령화 문제의 대두는 고양시도 예외지대가 아니다. 이에 저희 고양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고양시뿐만 아니라 부천·파주·양주·의정부·김포 등 경기북부지역 12개 시를 관할 범위로 하고 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사업을 통해서 만 40세 이상의 퇴직예정자에 대한 전직지원과 퇴직자에 대한 재취업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퇴직예정자에 대한 심리안정, 경력진단, 생애설계 등 교육사업과전문 직업상담사들과의 상담서비스 제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퇴직 후에는 재취업 지원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50 이상 장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중소기업에게 1인당 최대 710만 원을 지원하는 장년인턴제 사업을 새로이 시행한다. 장년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인턴기간 최대 4개월 동안 약정임금의 50%(80만 원 한도)를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월 65만 원을 6개월간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예산으로 시니어인턴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 시니어분들을 기업에서 3개월간 계약직으로 채용하면 급여액에 50% 최대 45만 원을 3개월간 지원하며 이후 계속고용을 6개월 이상 채용시 3개월간 추가지원을 한다. 고양시와는 고양시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고양시 지역 내에 구직자와 구인기업체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채용하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와 공동으로 각종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고양시 지역 일자리 사업을 위해 고양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면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이 고양시민들의 취업에 대한 열의와 고양시 및 고양상의 회원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고양상공회의소는 고양시의 취업지원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고양상공회의소 2014년 계획은 

동호회나 소모임을 활성화해 상공회의소를 기업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많은 기업이 모이도록 관련법을 기준으로 고양시에 맞는 정관을 개정하고자 한다. 또한 상공회의소 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 내에 꼭 하고 싶은 일은 

3정(열정·긍정·진정) 정신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기업인들이 하나되는 고양상공회의소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고양시 상공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충실히 해 기업인들을 위한 상공회의소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상공회의소 내에서도 저보다 똑똑하고 언변도 능하며 리더십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부족한 저에게 큰 역할을 맡겨준 것은 고양상의 내에 서로 화의하고 소통하기 위한 필수 메이커로 저를 세워준 것으로 생각한다. 화합과 소통, 참여를 통한 고양상공회의소의 발전을 위해 오직 바르고 정직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고양상공회의소의 발전과 성장은 여러분들의 힘이 합쳐질 때 가능할 것이다. 그러기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가 꼭 필요하다. 제3대 고양상의가 새로이 시작하도록 큰 아량과 관용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여러분들 모두가 이에 대해 한마음과 한뜻으로 동반자가 돼 주셔서 많이 양보하고 포용하며 서로 배려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우리 상의가 하나가 돼 서로를 존중한다면 상의는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 더 많은 기업인들이 상의에 동참하고 시 정부의 지원과 그 외의 어려운 문제는 저절로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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