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목포항, 동북아 항만·물류·해양관광 허브로 도약”
상태바
[기획특집] “목포항, 동북아 항만·물류·해양관광 허브로 도약”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14.02.24 0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까지 1조9391억원 투입 ‘행복한 복지어촌’ 건설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등 젊은 층 이탈현상 감소에 총력
해양레포츠 산업 선점·청정해역 바다환경 조성 등에 혼신 

해양관광레저 중심도시

전남 목포시가 해양수산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제2의 전성시대로 향한 힘찬 행진을 하고 있다. 시는 해양수산 발전을 이끌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총 1조 9391억 원을 투입해 어업인이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행복한 복지어촌 건설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시가 해양수산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새로운 해양패러다임에 맞춰 해양관광레저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다. 또 육지에 비해 생활여건이 열악한 어촌 지역의 어업기반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젊은층의 이탈현상을 막고 새로운 소득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총 788억 투입 ‘서남권 거점 해양수산클러스터’ 구축 

시는 지역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생계 터전인 북항권을 중심으로 ‘서남권 거점 해양수산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남권 거점 해양수산클러스터’는 ▲어획된 활어를 집하출하하고 싱싱한 회를 현장에서 값싸게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장한 ‘해양수산복합센터’ ▲1998년부터 장기간 방치된 옛 광동상가 부지에 해산물의 집하저장가공유통 등 수산물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2년 개점한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를 연계한다. 또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수산식품 연구개발과 브랜드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 개소하는 ‘수산식품 지원센터’ ▲수산물 전문음식점해수탕 등 관광편익시설을 갖추고 2016년에 완공될 ‘씨푸드타운’ ▲수산물 생산가공유통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거점단지로 2016년에 개소하는 ‘서남권 수산종합단지’ 등과 연계해 수산물산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2017년까지 총 176억 투입, 어업인 및 어촌 활력증진 

시는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 낙후 도서지역 거주민을 위한 정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달리도 동명마을∼배양장 도로개설, 복지회관, 선착장, 부잔교 설치 등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펼친다. 외달도에 내년까지 어구보수보관시설, 다목적수련관, 약용생태숲, 다목적관리선 등을 설립하고, 달리도는 2017년까지 오토캠핑장 진입도로 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전망대, 나루터 등을 설치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달리도 큰나무∼연제바위 공간에 해안도로를 개설하고, 선착장 보강 및 체험어장시설을 확충한다. 생활여건이 열악한 섬 주민들에게 생필품 구입시 운송비, 여객선 및 차량운임비를 지원하고, 수산분야 시책교육을 통해 어업인 역량을 강화한다.

●매년 9700여만 원 투입, 수산업 경영개선 지원 

매년 1510여 명(290척)을 대상으로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김 상품성 제고와 어장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김 활성처리제를 공급하고 있다. 어업인이 영어자금 대출시 대출이자 3% 중 2%를 지원하고 있고, 달리도 천일염 생산자를 대상으로 바닥재 보수비 와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억 7000여만 원 투입, 청정해역 바다환경 조성 

건강하고 활력 있는 바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화광장, 갓바위공원, 해안가 전역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기동대를 운영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고 있다. 어업활동 중 발생된 쓰레기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다발지역 2개소에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을 5월께에 설치한다. 방치폐선 실태조사를 거쳐 폐선을 정리하고, 오일펜스, 유흡착제, 유처리제 등 해양오염 방제장비를 확충하고 불법어업지도단속과 안전조업 교육을 통해 어업질서를 구축한다.

●4540여억 원 투입, 해양관광레저중심도시 기반 구축 

시는 해양레포츠 산업을 선점하고 국제 거점 마리나항만으로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리나항만조성사업을 올해부터 2031년까지 3단계로 나눠 1020척 규모 마리나전용시설을 구축한다. 갓바위 관광유람선과 해맑은 호를 운영해 해상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삼학도 수로를 이용한 카누 수로길 체험, 요트스쿨 등을 운영해 해양레저산업의 기틀을 마련한다. 정종득 시장은 “해양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목포만의 차별화전략으로 동북아 항만물류해양관광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데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