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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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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 김순남기자
  • 승인 2014.05.20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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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일문일답

새정치민주연합 단수추천으로 공천 받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재선에 도전해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인 신영수 후보와 성남시장 자리를 두고 빅 매치가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의 재선도전 동기와 공약 등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 민선5기 성남시장을 지냈는데 6기 성남시장에 또 도전한 이유는-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성남시립의료원’ 때문이다. 성남본시가지의 두 종합병원이 재정상의 문제로 폐업을 하게 되고 성남시민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시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해 ‘돈보다 생명’을 외치며 1만 8595명의 친필서명을 받아 ‘성남시립병원설립운영조례’를 상정했으나 시의회에서 47초 만에 부결되는 황망한 사건을 경험했다. 이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울며 다짐했다. 직접현실에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그래서 제5기 성남시장에 당선돼 지난해 11월 성남시립의료원 기공식 발파버튼을 누르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성남시립의료원은 의료분야에서 공공성의 회복을 의미한다. 우리가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세월호 참사역시 공공성과 정부의 책임성 부재로 인한 것이다. 이재명의 책임정치는 지방정부의 공공성을 확대했다. 사상초유의 빚더미에서 출발했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마른수건도 쥐어짜는 심정으로 엄청난 재정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신 시민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제는 건전한 재정으로 성남시정의 꽃을 피울 시기다. 성남을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선6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공성과 정부의 책임을 확고하기 지키며, 성남시민이 안전, 건강, 교육, 문화 어느 한 군데에서도 빠지지 않고 어떤 도시보다 앞서나가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 다시 성남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장정을 시작하고 평가를 받기 위해 출발했다. 민선5기 4년은 시민이 성남의 주인이듯이 앞으로 민선6기 역시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새누리당 성남시장후보로 출마한 신영수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상대후보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 표를 의식한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아니라 좋은 정책으로 6·4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싶다. 따라서 단순히 선거법에 정해진 토론 1회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성남시민들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방송토론과 더 많은 토론회, 더 많은 이야기를 성남시민들 앞에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번 기회에 본보 지면을 통해 신영수 후보에 제안한다. 공정한 정책경쟁을 통한 아름다운 선거를 성남시민들도 바라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 이재명 후보가 제5기 성남시장재임 중 성공과 실패한 것은 뭔가- 전임 새누리당 시장의 호화청사를 비롯한 온갖 친인척비리로 성남의 재정은 비공식부채가 7000여억 원이었다. 이중 4572억 원의 빚을 갚고 드디어 모라토리엄을 졸업했다. 불필요한 토목건축사업을 최소화하고 마른수건까지 짜내듯이 그렇게 시정을 운영했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성남시민들 덕분이다. 빚을 갚는 와중에도 복지예산은 2000억 원 가량을 증가시켰다. ‘돈보다 생명’이라는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잃지 않았다. 지방정부의 공공성을 더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저는 약속을 지켰다.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에 따르면 제 공약 이행율이 94%에 달다. 공약은 시민과의 계약이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정치. 이재명의 정치는 책임정치라고 봐도 된다. 또 성남시를 청렴도시로 바꿨다. 성남시는 전임 새누리당 시장 때문에 부정부패, 친인척비리 도시라는 오명을 썼었다. 이재명이 재임하는 성남시는 이제는 그런 부정부패가 없다고 봐도 된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반부패경쟁력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 경기도 주관 ‘반부패 경쟁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이 장악한 성남시의회에서 예산삭감 등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를 드린다. 

● 이재명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모라토리엄을 극복하고 적자재정을 흑자재정으로 바꾼 것이 제가 재임한 민선5기다. 이제 흑자재정과 자주재원 1조 원 마련 등을 통해 성남시민의 생활을 수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성남을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선 재개발과 리모델링에 온 힘을 쏟겠다. 수정·중원구에는 매년 800억 원씩 재개발기금을 10년간 8000억 원을 조성해서 재개발을 지원하겠다. 또한 지역난방교체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부담 없이 지역난방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분당지역에는 노후된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초기 10년 간 5000억 원, 2단계 10년 간 5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해 리모델링을 지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전, 건강, 교육, 문화, 경제, 어느 한 분야에서도 뒤지지 않는 성남시가 되도록 전 분야에 걸친 삶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하겠다. 자세한 공약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jaemyunglee)를 통해 확인해 주면 고맙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월호의 침몰을 참사로 만든 것은 무책임한 정부와 공공의 안전을 민간에 떠넘긴 민영화라고 본다. 정치인으로서 많이 반성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아이들보다 겨우 서너 살 많은 두 아이 아빠로서 많이 울고, 통곡했다. “정치는 책임”이라고 말한 이재명 후보는 지난 4년 책임정치를 해왔으며 공약의 94%를 이행했고 지금도 이행 중이라고 했다 시민에게도 책임이 있다. 정치인을 잘 뽑는 것이 시민의 책임이다. 선거 때만 되면 달콤한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이 누군지, 누가 실제로 약속을 지켰고 앞으로도 지킬 후보인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이재명의 94% 공약 이행률, 전국 최우수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이재명의 정치는 책임이고 신뢰임을 약속하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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