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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더 큰 순천 밝은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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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더 큰 순천 밝은 미래 열겠다
  • 서길원기자
  • 승인 2014.06.24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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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정원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더 큰 전남 순천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선6기 조충훈 순천시장의 포부다. 조 시장을 만나 향후 역점 추진사업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본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은 

새로운 순천 100년으로 연결하는 의지가 강했던 순천 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순천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정책을 선택해 줬기 때문에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있다. 시민들의 성원은 정원박람회 성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지상명령이다.

●민선6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정원이 중심이 되고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으로 만들어 가겠다. 순천은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을 계기로 남도의 조그마한 도시에서 생태도시의 브랜드가 업그레이드 됐다. 지금까지 순천은 낙안읍성, 선암사, 순천만 등 많은 관광지가 있었지만 스쳐가는 관광이었다. 민선6기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복한 도시를 위해서는 순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다 가는 관광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봉화산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하면서 21세기 트랜드인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도심으로 끌어들일 것이다.

●어느 도시나 원도심 활성화가 고민인데 순천시는 올해 도시재생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원도심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도 살아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어느 도시나 문제로 안고 있다. 순천은 올 초 중앙정부로부터 도시재생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원도심 상권화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돼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원도심 지역의 오수와 하수를 분리하는 BTL 사업 추진으로 30년 정도 걸릴 사업을 3∼4년내 확실하게 정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과 함께 원도심 도시가스 공사를 함께 한다면 시민들의 도시가스 부담을 줄일것으 로 기대된다. 흔히 원도심 활성화라고 하면 재개발해서 아파트 지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본적으 로 해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도심에서 잠만자고 생활은 신도심에서 한다면 의미가 없어진다. 원도심에 맞는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예를들어 원도심 빈집을 시가 임대하거나 예술인들에게 빌려주고 시민들이 원도심에서 문화를 즐기고 일상생활을 하게 된다면 원도심이 활성화될 것이다. 중앙정부의 지원, 자치단체 의지, 인프라가 같이 한다면 시민들 피부에 와닿는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순천 전체를 정원의 도시로 만든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 공약 중 그린웨이 조성이나 에너지 자립도시가 눈에 띄는데 

순천은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을 카피로 정원박람회장을 순천만정원으로 만들고 원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봉화산둘레길을 만들고 남산과 왕의산이 어우러져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연향동 웰빙길에서 신대지구까지 편백숲길을 조성하고 있다. 그와 함께 순천만정원에서 동천을 따라 장대공원까지 대경목으로 수목터널 형태의 숲길을 만드는 그린웨이를 조성할 것이다. 그린웨이가 완성되면 순천만정원-동천-장대공원 구간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순천은 정원박람회 성공 도시로서 순천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정원도시의 모습을 갖출려면 에너지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를 만들어 에너지에 대한 부담을 줄여 나가고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로 생활 에너지 자립 도시를 추진할 것이다. 또 친환경 교통 수단을 고려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이를 위해 시내 곳곳에 공공충전 설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시민이 전기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면 구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고 등으로 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실질적인 안전에 대한 대응능력 등 지역 안전대책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만 안전이 중요하다. 민관군 합동 재난안전 총괄 추진단을 상설 운영할 것이다.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의 안전 콘트롤 타워 기능의 상시 훈련과 통합관제센터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점검, 골든 타임이 발생할 수 있는 대형재해사고시 컨트롤 타워 권한을 순천소방서장으로 일원화시키는 방안 등 전면적인 위기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한다. 무엇보다 안전에 관한 매뉴얼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물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를 이용한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해 본 경험이 없다. 실질적 대응 능력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관내 수영장에서 구명조끼 착용 등 의무적으로 이수제를 만들어서 해보는 아이들 교육과 안전을 연결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댐, 교각, 터널, 지하매설물, 극장, 병원 등 사전 예방에도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께 한 말씀 

지난해 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이 화합해서 하나가 되면 큰 성과를 얻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세상이 변하면서 일방적인 행정은 설자리가 없다. 시민들과 소통하고 더 나아가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이 이뤄졌을 때 순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순천만정원을 통한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고 더 큰 순천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화합하고 하나되어야 한다.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을 제1의 기적이라고 한다면 이제 정원박람회 성과를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더 큰 순천을 만들어 나가는 제2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더 큰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대담=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정리=호남취재본부/ 강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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