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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溫故而知新 사고와 인류정신사의 보배, 論語의 향연 현대에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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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溫故而知新 사고와 인류정신사의 보배, 論語의 향연 현대에 되살리다"
  • 안종률 기자
  • 승인 2014.04.1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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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대전

41년 전 학교법인 상지학원을 설립한 김문기 박사와 17년 전 탄생한 한국비림원은 날로 삭막해져가는 시민의식을 애석하게 여겨 지난 2500년 동안 '동양사상의 근간'이었던 인류정신사의 보배로운 공자의 논어를 통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사고의 구현을 목적으로 논어비림과 논어대학원대학교의 설립에 뜻을 모으고 이에 앞서 서화대전을 마련했다. 

성인 공자는 지난 2500여 년 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동양사상의 근간이 되었으며, 특히 인류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삼강오륜의 도덕적 가치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의 가르침은 어려운 한자문화로만 인식돼 우리 곁에서 소원해진 안타까운 현실은 인성교육의 부재와 직면하게 됐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아름다운 국가로 추앙받아온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 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와 미래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인성을 갖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은 절실한 당면과제이다. 

이러한 교육을 시킬 도량(道場)이 논어비림과 논어대학원대학교이며 이를 설립하기 위한 서화대전에 4개국의 서화작가들이 동참했다. 전시회에는 중국경필서법협회 장화경(張華慶) 주석 외 497명이 논어경구를 작품화 해 참여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서화가 350여 명이 찬조 출품했다. 

장화경 주석은 논어비림에 공자상을 기증했다. 논어비림은 인의예지신 오덕정신(五德精神)과 역사, 문화, 종교, 회화, 서예, 조각 등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을 비석에 한자로 각인(刻印)하고 한글로 주석을 달아 영구히 보존하는 값진 언어가 수록된 비석 숲이다. 

논어비림과 논어대학교는 서울 우이동 김문기 학교법인 상지학원 설립자 소유 3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서화대전에서 김문기 학교법인 상지학원 설립자가 대회를 주관하고 대회장을 맡은 연유가 눈길을 끈다. 

상지대학교와 상지영서대학, 상지여중 고, 상지대관령고등학교가 포함된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41년 전인 지난 1974년 3월 강원도 원주에 김문기 박사가 설립하면서 동북아 경제문화 공동체 형성의 지적인프라 제공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 나아가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일꾼 양성 및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나간다는 취지로 홍익정신,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오덕(五德)을 바탕으로 한 상지정신과 건학이념을 수립하고 계승해 오고 있다. 

한마디로 공자의 사상이 곧 김문기 설립자가 주창한 상지정신이다. 이미 41년 전 수립된 김문기 설립자의 상지정신 건학이념은 중국, 일본, 대만에도 널리 알려지고 인정을 받았다.  

따라서 중국 장화경 경필서법가협회 주석과 이공도 한원비림원 창건인, 그리고 중국, 일본 대만의 서예학자들은 상지정신을 수립한 김문기 상지학원 설립자의 전시회 주관을 적극 환영하고 쾌히 동참을 수락했다. 

서화대전 식전행사는 유대용 중앙대학교 교수가 감독을 맡고 손석기 아나운서가 사회를 진행한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명예총재를 맡았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재계, 언론인들이 다수 행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개막행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등 국·내외 4개국에서 많은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국가로서 정신문화융성과 예의를 가르쳐 도덕적 인성을 갖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교육도량의 설립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이번 전시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물질적 풍요에 앞서 정신의 풍요가 절실한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인간성과 도덕성 회복'의 길을 열어나갈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할 터전이 되는 비림조성과 논어대학교 탄생의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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