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201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는 주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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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1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는 주암호에서
  • 김상호 <전남 보성군 환경수자원과장>
  • 승인 2014.01.0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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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암호! 7억 700만t 담수능력과 250만 명의 급수인구, 1일 84만t의 급수량의 규모로 보성, 화순, 순천 등 3개 시·군에 걸치는 1148㎢의 유역면적의 거대한 호소가 1992년에 만들어졌다. 이 주암호(댐) 건설로 타 시·군 보다도 보성군은 4개면 19개리 34마을 지역주민의 이주 등의 고통을 겪으면서 9.1㎢가 수몰의 맛을 보게 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는 댐 주변지역 등에 삶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4개강 특별법을 제정을 추진하게 됐으며 그 결과로 ‘영산강·섬진강 수계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탄생하게 됐다. 이런 애환속에서도 광주광역시 등 도시지역의 상수급수 문제는 영구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해결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애환과 정부의 노력에 발 맞춰서 보성군도 주암호 상류지역인 보성강에서부터 주암호 주변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수를 적정처리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7개소, 마을하수도 37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지류 하천에 대해서도 생태하천복원사업과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도 실시하고 생태습지(21만㎡)도 운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보성강 전역에 대해 4개년 300억 원을 투입 1960년대 수준의 생태계(어종, 조류 등)을 복원하고 수질까지 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물은 생명과 자원의 근원이므로 이에 대한 답은 영산강도 잘 관리해야 하지만 섬진강과 주암호를 잘 보호하는 것이 이곳 호남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2025년에는 세계인구의 1/3이 식수 부족에 직면한다는 보도와 UN에서도 지구 인구 절반이 물 부족으로 25년 이내에 재앙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과 동시에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지목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지난 1992년 UN에서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을 지정해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막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으며, 물 문제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제고와 물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1995년부터 정부차원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각종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 행사를 지금까지는 댐이나 물의 직접 수혜자이며 수요지인 대도시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댐건설로 인한 생활터전이 없어지고 각종 행위규제, 안개일수 증가에 따른 일조량 감소 등으로 각종 농작물의 피해 등 물 공급지역의 희생과 노력을 간과한 것이다. 인간 생명의 근원인 물을 지키고 보전하는 댐 유역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성도 있다고 보기에 갑오년(2014년)에 물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물 관리 정책의 최일선 현장인 물 공급지역에서 ‘세계 물의 날’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함이 어떨지 생각해본다. 2014년! 광주·전남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에서 ‘세계 물의 날’ 정부 기념행사를 품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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