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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원자력의 필요성과 나아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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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원자력의 필요성과 나아갈 길
  • 도권중 <월성원자력 2발전소 3호기 발전4팀
  • 승인 2014.01.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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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이 대두돼 원전의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소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할 만큼 에너지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에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정지와 폐쇄는 현실상 불가능한 방책이다. 이에 원자력 발전소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원자력 발전소의 나아갈 길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원자력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전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는 곧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 가격의 상승을 초래한다. 그러나 원자력의 연료인 우라늄은 인류가 약 25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 1620만t이 매장돼 있으며 연료 소모량도 소량으로 수송과 비축이 용이하다. 그리고 전기생산비용이 1kWh당 39.12원 소모 되는 원자력은 타 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전기 생산비용 면에서 3.5배∼11배까지 저렴하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속도가 더딘 현재 시점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이용률을 줄이게 된다면 우리는 다시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게 된다. 화석연료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 환경오염에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 또한 작은 국토면적의 대한민국은 다량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넓은 면적을 요하고 전기 생산 단가가 비싼 신재생 에너지는 현실상 맞지 않다. 원자력 발전소는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에너지임이 틀림없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의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해 원자력 종사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첫째, 현재 운영 중인 23개 발전소를 모두 정상가동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수원 본연의 역할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해야 한다. 23개의 원전의 안정적인 가동은 자연스레 국민의 불안감을 사라지게 할 것이며 신뢰성을 높일 것이다. 둘째, 원자력 종사자는 박람회 및 설명회를 개최해 원자력의 필요성을 국민과 사회에 알려야 한다. 이 또한 국민과의 신뢰성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가동원전23기를 보유한 세계 6위의 원자력발전국가이고 원전 이용률 또한 세계최고 수준이어서 원자력 발전에 관한한 국제적인 기술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국가 대내외적인 원전 문제로 그 위상의 추락은 사실이다. 이에 원자력르네상스라는 말은 어느 덧 과거의 한 행적으로 남았으며 비판의 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 안전성을 고려 시 원자력 발전소는 분명 필요 산업시설이다. 이를 위해 국가와 국민은 원자력 사업에 관심을 높이고 철저히 감독하며 원자력 종사자는 안정적인 원전가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원자력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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