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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아름다운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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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아름다운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 이병찬 <강원 원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성
  • 승인 2014.02.0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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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있으면 각 초, 중, 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예정돼 있다. 원주지역의 경우 6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교는 3903명, 중학교 4538명, 고등학교 4233명이 각 학교별로 졸업식을 하고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게 된다. 예전의 졸업식은 학부모들이 가져온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고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졸업식 후 뒤풀이라는 좋지 않은 문화로 인해 졸업식에 참석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옷을 찢은 후 몸에 밀가루를 투척하거나, 옷을 벗긴 후 사진 촬영하는 행위, 뒤풀이 재료구입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 뒤풀이 명분으로 팬티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의 행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옷을 찢고 물에 빠트리거나 밀가루 투척, 케첩을 뿌리는 행위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폭행)으로 재료구입 명목으로 의사에 반해 돈을 빼앗으면 공갈 또는 강도, 옷을 벗긴 후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는 성폭력특례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팬티만 입고 거리를 활보 시 공연음란죄 등으로 처벌받을 개연성이 많아 자칫 뒤풀이를 하다 졸지에 전과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에서는 전국 학교의 뒤풀이 예상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졸업식 당일 지역경찰,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에 있고, 당일 위와 같은 피해를 당했을 경우 학교폭력신고전화 117이나 112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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