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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지연되는 원전건설, 악화되는 전력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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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지연되는 원전건설, 악화되는 전력대란
  • 정재헌 <월성 3발전소 시운전발전1팀>
  • 승인 2014.02.06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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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시리아에 대해 공습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에 더불어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으로 유가가 급기야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고유가가 장기화 되고, 산유국이 몰려있는 중동지역의 정세 또한 악화되고 있어 전 세계의 석유수급 위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웃나라 일본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무역 수출입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먹구름이 끼었다. 더구나 영토분쟁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 국가 간 공조와 대립 노선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 사정이 더욱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정부의 예상보다 낮을 것이 분명해 보이고, 연중 물가도 날로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전력의 부족에 따른 산업체 생산의 감소와, 민생안정이 흔들리고 있다. ‘전력의 섬’인 대한민국에서 국민생활의 기초가 되는 전기 산업이 흔들림은 국내외 정세의 불안을 더욱더 가속화 시키고, 민초의 삶 고충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력을 아끼자는 구호는 분명히 효과는 있고, 바람직할 수 있으나 더 이상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으로서 그나마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가 내세울 원동력인 원자력발전은 고유가와 경제 악순환 틀에서 양질적인 전력공급으로 민생안정과 경제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기술적, 지리적, 재정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으로서는 당초 계획 중인 원전 건설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일이다. 원전건설에 있어서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하고, 기술적인 검토가 확보됐다면,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할 때이다. 또한 우리 국민들도 실천적인 에너지절약과 더불어 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절실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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