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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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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진다
  • 천영재 <강원 삼척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 승인 2014.02.10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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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졸업의 기쁨보다는 밀가루와 알몸 등이 난무하는 불건전한 졸업식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알몸 뒤풀이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후 사회적 공감으로 건전한 졸업 문화를 유도하고 있으나 일부 학생들의 경우 어른들의 눈을 피해 그들만의 졸업식 즉 강압적 뒤풀이 행사를 시도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각급 학교의 뒤풀이가 예상되는 장소를 미리 점검하며 학교 측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학부모들께서도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돈을 빼앗는 행위, 옷을 벗기거나 알몸상태로 기합을 주는 행위 등은 범죄행위로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가담자 또한 엄중하게 처벌되고 또한 이러한 행위를 당했거나 발견 시는 국번 없이 112 또는 117로 신고하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자녀들에게 꼭 교육시켜 주셔야 한다. 아울러 지난해 교육부 학교폭력 피해경험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학교폭력이 점차 감소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도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부 학생들로 이뤄지는 그릇된 졸업식 문화가 학기 초 학교폭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새 출발을 위한 뜻깊은 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모두가 고통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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