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투-겨울철 얼음낚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상태바
독투-겨울철 얼음낚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 김진아 <강원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경위>
  • 승인 2014.02.11 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의 안전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강태공들은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겨울의 별미인 얼음낚시를 만끽하고, 아이들은 썰매를 타거나 얼음축구를 하는 등 얼음판 위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한파가 잠시 움츠리는 시기에는 한낮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날씨가 풀려 얼음판 위에서의 얼음낚시나 썰매 등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초보 강태공들과 아이들은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25일 홍천 한 유원지 연못에서 놀던 중학생 1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이보다 앞선 11일에는 영월에서 강을 건너가던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음판 위에서의 얼음낚시나 놀이 등을 즐기기 위해서는 통상 얼음 두께가 10㎝ 이상 돼야 안심하고 올라설 수 있다고 한다.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은 5㎝ 두께에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얇은 얼음판에 올라서는 만용은 부리지 말아야 한다. 당연히 초보자나 아이들은 경험자나 부모님을 동행하고, 경험 많은 강태공들이나 자주 가봤던 얼음판 위일지라도 단독으로 얼음낚시나 얼음판 위에서의 놀이를 즐기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동행한 사람들끼리 서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얼음판에는 빙질이 약한 부분이 반드시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요즘처럼 눈이 자주 내린다면 눈이 덮여 있는 양지바른 곳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미 누군가 뚫어놓은 구멍이 있어 실족해 변을 당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요즘같이 한낮의 영상기온이 얼음판 위에서의 낚시나 썰매 행위는 우리에게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새겨 겨울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