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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갑오년은 ‘명예로운 보훈’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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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갑오년은 ‘명예로운 보훈’의 해
  • 이형남 <전남순천보훈지청장>
  • 승인 2014.02.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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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군 참전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최초 기념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2013년 계사년이 과거 한 페이지로 넘어가고 어느덧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지난해 한 해 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200만 보훈가족과 UN참전용사께 감사하고, 국민통합과 행복에 기여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가보훈외교에 역점을 둬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불과 4km의 휴전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이 100만이 넘는 대군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휴전 상황인 현재를 직시하며,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또한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18만 명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그 분들의 자긍심 고취와 빛나는 명예가 더욱 찬란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한 바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로 명예로운 보훈을 통한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선정했다. 오늘의 빛나는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튼튼한 안보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를 위해 공헌,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 물가상승률 3.3%보다 높은 수준인 4%로 2014년도 보상금을 인상했으며,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지난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인상했다.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 시 협조한 ‘안중근 의사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설치’를 통해 독립정신을 후대에 계승해 국민의 가슴에 나라사랑의 불씨가 지펴지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재취업을 위해 ‘제대군인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일자리 5만 개를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안전행정부·고용노동부 등과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가유공자를 정부주도로 발굴 포상해 공훈을 선양해 드리고, 보훈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재활요양을 특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남참전 50주년 계기 행사 실시 및 한베트남 미래 협력관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과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몸으로 보여주신 나라사랑 정신을 범정부적체계적인 교육으로 계승, 국민 통합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에 대해 우려와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우리 조국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모든 국민이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 주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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