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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산불예방, 안전확인 생활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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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산불예방, 안전확인 생활화해야
  • 박병찬 <전남 해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승인 2014.02.24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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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겨울이 아름다운 눈꽃으로 장식하고, 마지막 안전한 겨울나기를 하기 위해 쓰레기 소각(10%)·논·밭두렁 태우기(18%)는 119 신고 후 필히 방화선을 구축해야 한다. 다만 봄철이나 여름철에는 주택·아파트 및 상가 건물 내의 모기, 바퀴벌레, 해충의 방역을 위해 연막소독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 소각이나 연막 소독하는 상황을 인근주민이 화재로 오인, 119소방서에 화재발생을 신고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사례가 무한이 늘고 있다. 또한 연막소독에 의한 오인 출동은 주로 야간에는 업소 영업종료 후 주간에는 아파트·주택 및 숙박시설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야간 출동의 경우 이웃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쓰레기 소각이나 연막소독을 할 경우에는 아파트 관리실이나 이웃 주민에게 연막소독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반드시 119소방서에 신고하는 습관을 생활화했으면 좋겠다. 지난 전남 OO군 OO면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70대 할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다. 정정하던 할아버지는 순식간에 번진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싸늘한 시신으로 가족에게 돌아왔다. 봄철을 맞아 시골 여 저기서 밭과 논 주변을 태우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와 세찬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혼자서 밭을 태우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밭과 논바닥에 있는 풀이 너무 건조해서 불이 잘 붙고 바람의 변화도 심해 의도한 대로 불길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로한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불길을 잘 피하지 못해 더욱 위험하다. 밭두렁을 태우기보다는 차라리 낫으로 베어 버리거나 반드시 태워야 할 경우에는 청명한 날씨에 실시하며 화재에 대비해서 소화기, 삽, 동력분무기 및 산불진화 기구를 준비하고 최소한 3명 이상이 있을 때 논두렁 태우기를 실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으면 한다. 또한 차량을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량 내에서 담배 불씨를 완전히 불씨를 제거하고 재떨이에 버리는 것이 아니라 차창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작은 불씨 하나가 차량화재, 대형화재, 산불 및 각종 화재발생의 원인이 된다. 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 54%, 전기 22%, 기계 9%, 방화의심 5%. 산불화재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 43%, 논밭두렁 소각 18%, 쓰레기 소각 10%, 담뱃불 8%, 성묘객 실화 5%, 어린이 불장난 2%, 건축물 실화 2%, 기타 13%다. 또한 건물내의 모기, 바퀴벌레, 해충의 방역을 위해 연막소독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고 쓰레기 소각·논두렁 태우기 및 연막소독을 할 경우에는 아파트 관리실이나 이웃 주민에게 연막소독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반드시 119소방서에 신고하는 습관을 생활화했으면 좋겠다. 각 가정이나 차량 등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우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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