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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안전하고 깨끗한 원자력발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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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안전하고 깨끗한 원자력발전을 위해서
  • 월성원자력 3발전소 1호기 발전5팀 김성면
  • 승인 2014.03.0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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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11월8일과 9일,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지나간 필리핀 레이테이주의 주도 타클로반은 하루사이 ‘죽음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사망자만 1만여 명을 훨씬 넘는데다 수습되지 않은 못한 시신이 흐트러져 나뒹구는 등 ’아비규환‘ 지옥이 따로 없을 지경이었다. 대 자연의 엄청난 파괴력 앞에 힘없이 당해야 하는 인간세계의 비참함이 여실이 드러난 것이다. 문제는 이 엄청난 재난을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재해의 근본원인이 ‘지구온난화’에 의한 것이라 한다.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것이다. 온난화의 주원인인 탄소배출 저감화를 위해 국가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고팔고 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거래제도’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더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화 방안이 국제기구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라 한다. 에너지 사용에 따른 별도의 추가비용이 지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경제성장에 장해가 될 뿐 아니라 당장 우리식탁에 오르는 반찬값 상승에도 주요인이 될 성싶다.지구온난화 방지뿐만 아니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화력발전소 대안인 청정에너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풍력과 태양력 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아직까지는 경제성 및 효율성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체에너지원으로서는 불투명한 에너지원이다. 그에 비해 원자력발전은 1kW의 전력을 생산할 경우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약 25%정도 배출되며, 이미 국내에서 지난 30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한국발전산업의 중추를 이루어왔던 안전성이 입증된 에너지원이다. 세상만사 모든 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과 단점이 상존한다. 반드시 현재의 생활 속에 있어야 할 원자력에너지사용에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후쿠시마원전 사고이후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팽배해 지면서 무척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원전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것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등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원자력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시선이 국민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종사자들의 많은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소시민이며, 또한 원전에서 사고 시 가장먼저 희생당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임을 알아주어야 한다. 사고 시 가장 먼저 피해 볼 당사자들이 왜 안전을 무시하겠는가? 이제 우리는 그들을 믿고, 나아가서는 그들에게서 국가를 위한다는 자부심으로 재충전할 수 있도록 따스한 눈빛과 격려를 보내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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