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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스마트폰 음란물 차단, 이렇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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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스마트폰 음란물 차단, 이렇게 해야
  • 강원 인제경찰서 경무과 조정연
  • 승인 2014.03.05 0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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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성인물을 접촉한 청소년이 최근 2년새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4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3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휴대폰을 보유한 청소년 비율은 전체의 91.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1.5%가 스마트폰 소지자였다. 동영상 감상이 용이한 스마트폰 보유가 늘면서 성인물 접촉도 크게 늘었다. 휴대전화가 있는 청소년 중 `최근 1년간 휴대전화로 성인용 콘텐츠를 보내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6.1%로 지난 2011년 조사(4.5%) 때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인터넷에서 성인물을 접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는 `아무 제재 없이 이용 가능해서`(78%), `부모님이나 다른 성인의 주민번호를 이용해서`(15.8%),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명의 휴대전화를 통해`(5.8%) 등으로 집계됐다. 이제 스마트폰은 더 이상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 준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나 자녀들이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음란물이나 폭력성이 있는 콘텐츠를 내려받지는 않을 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위와 관련해 간단히 애플리케이션마켓에서 성인 콘텐츠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자녀가 아이폰을 이용할 경우, 애플 ‘앱스토어’가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음란물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불법 콘텐츠가 며칠씩 삭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100%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앱스토어에서 결제시 이용되는 애플 아이디의 비밀번호를 부모만 알고, 자녀가 필요로 하는 앱을 부모가 대신 설치해 주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음란물과 폭력성이 있는 콘텐츠 접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앱 결제시 매번 비밀번호를 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도 한계가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간단한 설정으로 콘텐츠 필더링을 적용해 적절한 수위의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Play스토어’에서 환경설정으로 들어간 다음 콘텐츠 필터링을 선택하고 원하는 앱 허용 등급을 설정할 수 있다. 환경에서 PIN 번호설정을 선택해 PIN 코드를 입력하면 설정을 잠글 수 있어 자녀가 함부로 변경할 수 없다. 그러나 위의 두 방법은 어플리케이션 설치에만 관계할 뿐 직접 인터넷 접속하는 것은 차단하지 못한다. 자녀의 성인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스마트보안관”과 같은 유해사이트 차단 어플리케이션을 자녀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이다. 자녀가 접속한 인터넷 목록 확인 및 앱과 인터넷 사용시간 제한해 주는 등의 관리기능이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란물 접촉에 걱정만 하지 말고,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해 준다면 청소년 음란물 제한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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