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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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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할 수 있다
  • 박영찬 강원 춘천경찰서 경무계장
  • 승인 2014.03.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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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는 노화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 저하와 노후 생활에 부적합한 사회적 환경으로 인하여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통계청의 사회 안전도 인식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층은 교통에 대하여 42%가 불안하다고 답하였다 한다.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2010년 기준 G20국 중 10위를 차지할 만큼 증가했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 한다.경찰에서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야광조끼, 지팡이 배부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르신들의 교통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강원도의 경우 2012-2013년 교통사망자 524명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88명으로 36%에 달한다. 어르신 교통사망사고의 대부분은 보행중 이륜차 운행중에 발생한다.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 먼저 어르신 스스로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도로를 걸으실때 자동차를 마주보고 길 가장자리로 걸으시고 도로를 횡단시에는 횡단 보도를 이용하며, 밤에는 잘 보이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거나 야광조끼, 모자를 착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둘째, 버스 하차 후에는 좌,우를 잘 살피고 도로를 건너야 한다.셋째,이륜차등 운전시 운전자나 동승자 모두 안전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턱끈을 조여, 사고 발생시 피해를 줄여야 한다.넷째, 신호등 교통법규를 준수하시고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하셔야 한다. 다섯째, 오토바이는 물론 자전거, 경운기 등 농기계의 음주운전은 이웃과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삼가 하셔야 한다.그리고 경찰과 지자체등이 어르신 교통안전에 대한 범국민적인 홍보와 시설개선에 힘쓰고 고령자의 통행이 빈번한 횡단보도의 보행신호시간 연장, 고령운전자나 보행자에 대한 통행우선권 부여, 전반적인 교통안전시스템의 구축이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지름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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