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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교통사고, 해빙기때 더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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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교통사고, 해빙기때 더 주의하자
  • 이광재 강원 동해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 승인 2014.03.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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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태동하는 봄이 우리들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봄기운으로 인해 슬슬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 양이 증가하고 공사장, 축대, 옹벽, 절개지 등이 지반이 약화되면서 붕괴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많은 해빙기철이다. 다른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해빙기 때 운전을 할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은 전방을 잘 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한 눈 팔고 진행방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발생하는 전방주시 의무위반이 많다. 그리고 도로 정보는 시시때때로 변한다는 철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제 통과할 때 이상이 없던 도로에 낙석 등 장애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고속 일수록 더더욱 진행하는 전방을 잘 살필 이유이다. 특히 우리 강원도의 산악지역 도로는 산을 절개하여 도로를 건설하였기 때문에 절개지가 녹으면서 무너질 위험과 토석?낙석으로 안전을 위협받는 지역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토석이 흘려내려 도로를 막고 있다면 우회하여야 한다. 하지만 하나씩 떨어져 있는 낙석은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다 보면 중앙선을 넘거나 급제동 하게 된다. 또한 미처 발견 못하고 그대로 고속 주행하다 타이어 펑크 또는 중심을 잃고 핸들을 놓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시로 떨어지는 낙석 등 장애물 발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우선 운전자 자신이 진행방향 도로 정보를 놓치지 않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장거리 운행 때는 출발 전 평상보다 더욱 세심히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봄철은 일교차가 심해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운전에 신경을 써야하고,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어린이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주택가나 학교 인근을 지나갈 때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운전하므로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따사롭고 포근한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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