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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안전한 농촌지역 만들기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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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안전한 농촌지역 만들기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으로부터
  • <강원 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장 경감 박승
  • 승인 2014.04.0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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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녘이 모내기 등 준비를 위해 바빠지는 계절인 4월은 농기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1989건이 발생하여 2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연도별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주요 사고원인은 운전부주의가 947건(47.6%)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이 경운기와 트랙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번기 농기계 사고는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층에 의해 발생하고 있고 차대 차 사고가 전체 사고의 72%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통계로 미뤄볼 때 농촌 지역 개발과 함께 지방도로가 개선됨에 따라 차량통행이 증가하면서 농기계정비 및 안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노인들이 야광 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과 같은 보호 장치를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채 도로에 나섬으로써 자동차에 의해 추돌사고를 당하는 사고뿐만 아니라 교통법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유발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속도가 느리고 위험한 순간에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농기계정비 및 안전운전 상식이 떨어지는 노인들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계속 증가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의 농기계에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일과 함께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어촌지역민들에게 교통안전에 관한 상식과 실천 요령 등을 더욱 성실히 전파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자동차들이 농기계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농기계가 운행하도록 배려해야 하며, 가능한 농기계를 피해 멀찌감치 우회하는 것이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다.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속도가 느리고 위험한 순간에도 신속히 대응할만한 성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이 노인층인 농기계운전자 역시 여느 자동차운전자들과는 달리 안전운전상식이 떨어지는게 현실이다. 이를 무시하고 그저 속도를 높이거나 추월한다든지, 밀어붙이기 운전 등을 자행함으로써 농기계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근본적으로 농기계가 지방도로에 나오지 않고도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농로정비가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지자체에서도 정기적으로 농기계 안전장치 보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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