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상공회의소와 전남 순천상공회의소가 우호협정(MOU)를 체결하고 상의간 긴밀한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공동 경제발전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1일 진주상의 회의실에서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와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정 체결식을 갖고 경남서부와 전남동부의 대표적 도시인 진주와 순천의 상공회의소가 상호 긴밀한 교류를 함으로서 지역간 경제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현 정부의 “동서통합지대조성”, “남해안남중권광역개발”등 동서공동경제협력 구상과 노력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발표한 협정서에는 상의가 보유하고 있는 양 지역의 경제협력에 관한 정보 제공, 정기 방문교류, 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 및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등 동서공동경제협력에 관한 사업 참여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날 협정체결식을 주관한 진주상공회의소 하계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주와 순천은 지리적, 사회.경제적 환경이 비슷하고 서부경남과 전남동부 권역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해 온 대표적인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개발 정책에서 늘 소외되어 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섬진강과 광양만을 중심으로 ‘동서통합지대조성’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채택, 추진하는 등 남해안남중권 광역개발 구상이 구체화 되고 있어 양 지역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이의 실천을 위해 양 상의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