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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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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 배진열 충남 당진 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 승인 2016.01.1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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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국민들 대다수가 알지 못하는 이 날은 특별한 기념일도 아니고, 국가적인 공휴일도 아니다. 매년 11월 19일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하여 정한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최근 들어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아동학대 신고율과 발견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발견율은 아동 1000명 당 한명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14년 아동학대 사건은 1만 27건이 발생 하였고, 이는 10년 전인 3891건에 비하면 2.5배 많은 수치다. 아동학대 범죄의 80%이상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실태가 발견율을 더 낮추고 있다
아동 학대는 실어증이나, 만성불안감,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뿐 만 아니라 행동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경각심을 가져야하며, 이렇게 성장한 아동들은 비행 청소년이나, 각종 탈선의 길어 접어들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에는 어린이집이나 보육센터에서의 아동학대가 증가 하고 있어, 가정뿐만 아니라 외부에 의한 아동학대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친권상실과 더불어 가정위탁제도가 활발하고, 이미 널리 시행중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위탁 지원자도 많지 않을뿐더러 가해자라고 해도 부모와 자식을 법률적인 강제력을 통해 분리하는 것은 우리나라 실정에 한계가 있다.
제도적인 해결책과 국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할 때 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권역별이나 좀 더 세부적인 구역별로 나누어 아동학대 근절센터를 설치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과 아동학대 신고 창구 등 관련 정보를 널리 국민들에게 인식 시켜 사회공동체의 의식변화와 투철한 신고정신을 함양하는 것도 해결책 중 하나로 보인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보육기관에는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있지만 사후적인 처벌을 위한 CCTV보다는 모니터링을 통해 학대를 예방하고,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가정 내에서나, 보육기관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재빠르게 확인하여 최대한 아동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보육기간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아동보호 전문기관, 지역아동센터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드림스타트의 서비스연계를 통하여 아동학대의 사전·후적인 관리가 병행된다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아동학대 범죄의 증가율이 조금은 누그러질 것 같은 전망이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올바른 길을 걷고,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유아나 유년시절부터 아동학대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게 국가뿐만 아니라 국민 하나하나가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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