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류현진(33)과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4)의 가세가 토론토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전망했다.
15일(한국시간) 엠엘비닷컴은 30개 구단의 스프링 캠프를 통한 수확을 꼽았다. 토론토의 최고 수확으로는 류현진 등의 가세로 안정된 선발진을 꾸렸다는 것에 주목했다.
엠엘비닷컴은 "올 시즌 더 강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며 "맷 슈마커,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 등 꾸준한 이닝이터가 가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지난해 67승(95패)에 그치는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약팀으로 분류되는 토론토가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선발진이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엘비닷컴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베테랑 류현진과 영건 피어슨의 조합이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피어슨은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매체는 "토론토의 올 시즌 선발진은 확실히 달라 보인다"며 "피어슨의 2~3월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겠지만 강속구와 강력한 두 번째 구종을 통해 타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엠엘비닷컴은 "류현진과 피어슨이 향후 4시즌 간 상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준다면 토론토는 바닥이 아닌 천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 자책점 1위(ERA 2.32, 14승5패)였던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 FA계약을 통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2게임 6⅓이닝을 던져 6피안타 무사사구 6삼진 1실점을 기록 중이다. 1승, 평균자책점 1.42의 성적을 냈다.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피어슨은 1996년생의 우완 영건으로 100마일(약 160㎞) 이상의 강속구를 뿌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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