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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든든한 보훈’으로 하나 되는 호국보훈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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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든든한 보훈’으로 하나 되는 호국보훈의 달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5.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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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외신에서도 대한민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칭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평가가 반영된 집권 4년차 진입 시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1%(5월 6일~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로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른 나라들의 대응을 보며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국가들이 우리나라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하며 우리의 방역 모델을 표준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K팝, K뷰티에 이어 ‘K방역’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게 되었을까.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제일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느낌, 이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말한다면 ‘든든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따뜻한 보훈’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문재인 정부 4년차인 국정 후반기를 맞이하여 ‘든든한 보훈’이라는 새로운 정책브랜드로 국민 앞에 다가가고자 한다.

‘든든한 보훈’이라는 브랜드는 국가를 향한 믿음으로 만들어지는 ‘국민의 든든한 케어’를 상징하며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과 ‘보훈의 진정성’을 내포하고 있다. ‘든든한 보훈’의 의미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정부의 철학과도 많이 닮아있다.

‘든든한 보훈’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호국보훈의 달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올해는 관련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축소되거나 취소되었다. 호국보훈의 달 행사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에 개최되는 운집형 행사의 경우 취소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6월 호국보훈의 달의 대표 행사인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은 국가보훈처 주관의 정부기념식으로 6월 6일(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다. 현충일 추념식의 경우에도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규모로 열리며 오전 10시에 묵념사이렌이 울리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는데 많은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도 예년과 같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다중운집행사는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 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SNS를 통한 호국보훈의 달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학교 및 서울 시내 번화가 커피전문점의 컵홀더 및 영상 표출형 진동벨 등의 새로운 홍보수단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관내 지자체, 보훈단체, 대학교, 군부대 등과 함께 하는 각종 추모행사 및 국가유공자 위로행사도 계획하고 있으나 개최 여부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6·25전쟁 기념일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속해 있어 이 날을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든든한 보훈’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전 국민이 하나 되는 모습으로 지금의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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