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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의 달 진정한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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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의 달 진정한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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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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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령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취업팀장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 2020년 경자년(更子年) 새해도 벌써 5개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세월이 유수(流水)와 같이 빠르게 지난다’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즈음이다.

특히 연초부터 코로나19사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요동을 쳤고, 지금도 안타깝지만 진행 중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방역 대처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 방역의 표준으로 우리나라를 삼는 등 부러워하고,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는 국가가 국민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든든한 보훈’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기간 한 달에 200시간가량 초과근무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등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 등이 코로나19의 최전방에서 대국민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역과 말이다.

과거 한말의병운동, 일제강점기, 625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국난 위기에 든든한 호국보훈의 정신이 존재했기에 이를 극복함은 물론 더 나은 조국, 앞서가는 한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매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 달을 맞아 대하민국 국민인 우리 모두는 나라를 위해 큰 공훈을 세우거나 숭고한 희생을 하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그 분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2020년 호국보훈의 달 주제를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함은 물론 나아가 그 분들의 공헌과 희생정신을 온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귀감 삼아 온 국민이 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하고자 하니 대한민국 한 사람 한 사람은 호국보훈의 달의 진정한 의미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0년은 청산리와 봉오동 전투 100주년이고, 625전쟁 70주년이자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지금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음은 공으로 얻어짐이 아니요, 바로 묵묵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희생한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보훈대상자가 계셨기 때문임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듯이 역사를 되돌아보지 않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의 진정한 의미를 현재와 과거에서 찾아 반드시 기억하여 좋았던 것은 계승하고, 아팠던 기억은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호국보훈의 정신으로 이전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 세계로 뻗어가는 한 민족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더불어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국내외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지방자치단체, 기업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원과 코로나19 사태에 솔선수범한 지구촌 모범선진국인 대한민국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을 감히 기대해 본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허대령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취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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