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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방역, 보건산업 수출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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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방역, 보건산업 수출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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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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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방역체계를 체계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하자 세계 각국은 K-방역을 세계 최상의 모델로 올려놓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K-방역 시스템과 인도적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국산 진단키트와 소독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나 급증했으며, 2014년에 비해서는 2.5배나 성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일 러시아 요청으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방역공조와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 총리는 미슈스틴 총리가 한국의 방역경험에 관심을 표하자 “도움이 된다면 적극 공유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보건장관 간 협력채널도 구축하기로 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에너지·조선·농업 분야는 물론 철도 등 남·북·러 3각 협력 분야에서 한·러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고, 정 총리는 공감의 뜻을 표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오는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정 총리에게 요청했다.

이에 앞서 다른 나라 정상들도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배우고 도입하기 위해 앞 다퉈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나, 친서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외신 특파원들이 한국의 코로나19 의료시스템과 방영체계를 있는 그대로를 본국에 타전하면서,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방역체계의 우수성이 세계로 알려졌다.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세계 모범국으로 평가 받으며, 한국 주도로 코로나19 차별대응 국제협력 체계도 출범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과정에서 발생한 차별과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체가 한국 정부주도로 출범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모범적 대응으로 높아진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혐오와 차별대응 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주 유네스코 대표부를 중심으로 우호국그룹 결성을 주도했다.

우호그룹에서 한국 지위는 의장국이며,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이탈리아, 요르단, 케냐, 필리핀, 세르비아, 세네갈이 등이 출범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수출은 급감했지만, 보건산업 수출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 수출은 올해 1~4월 60억8516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9억9263만 달러에 비해 10억9253만 달러(21.9%)나 급증했다.

올해 월평균 보건산업 수출규모는 15억2129만 달러로, 지난 2014년에 비해 2.5배나 성장했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인해 4~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대나 감소했다.

하지만 보건산업 수출은 크게 증가해, 올해 의약품 수출은 1월 4억9546만 달러, 3월에는 6억8880만 달러, 4월 6억3551만 달러였다. 의료 기기는 1월 2억7726만 달러, 2월 2억9482만 달러, 3월 3억7143만 달러, 4월 4억9411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진단 키트와 바이오 의약품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함에 따라 올해 전체 의약품 수출비중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의료 기기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진단기기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코로나 이후 K-방역이 세계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함에 따라 올해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 수준으로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진단기기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고용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때와는 달리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나라가 방역이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로 인해 관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지속적으로 보건산업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K-방역체계를 더욱 세계 각국에 전파해 보건산업 수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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