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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생애 첫 KL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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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생애 첫 KLPGA 우승
  • 최준규기자
  • 승인 2020.06.2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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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내셔널 타이틀 획득

 

생애 처음으로 유소연(30·메디힐)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유소연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효주(25·롯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지난 2015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에 KLPGA투어에서 우승,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한국여자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루키 시즌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유소연은 2019년까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9년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오픈에서 마침내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중국 여자오픈(2009년), US여자오픈(2011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2014년), 일본여자오픈(2018년)에 이어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첫 5개 홀에서 파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6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추가하며 1위 자리를 더욱 탄탄히 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유소연은 보기에 그치면서 김효주에게 1타 차로 쫓기기 시작했다. 선두 자리를 위협 받기 시작했지만 유소연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 유소연과 김효주는 티샷을 거의 비슷한 곳에 공을 올려놨다. 유소연의 버디 퍼트는 살짝 빗나갔지만 파를 기록했다. 김효주 역시 버디 퍼트가 짧았지만 파로 막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선수 모두 2번째샷이 벙커에 빠졌다. 변수가 생겼지만 유소연과 김효주는 모두 벙커에서 순조롭게 탈출했다. 결국 두 선수가 나란히 파를 기록했고, 승부는 유소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국매일신문] 최준규기자
j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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