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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 김동일 보령시장 “청정보령, 선도형 경제기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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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 김동일 보령시장 “청정보령, 선도형 경제기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도”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0.06.2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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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ASF·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속 신속한 대응체제 확립
사람·환경·지속가능 경제전략 추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총력
사전 경제성 분석 ‘1.32’...사업 청신호
건설시 물류비 감소·관광산업 등 활기
비대면 사회 대응...도시 인프라 구축
감염병 대비 공중보건 의료체계 대응
언택트 문화·관광·스포츠 항유 기회↑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7]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는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내년도 국도77호 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대규모 리조트가 조성되고 2022년에는 국제행사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계기로 신 해양시대 대한민국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해양관광 산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세상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인의 축제인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비대면 개최키로 했으며 여름철 1000만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대천해수욕장도 내달 4일 개장함에 따라 검역소 운영과 방문자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청정보령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주요 성과는

갈등에 흔들리지 않는 조정과 통합으로 자치시정을 이끌고자 최선을 다해왔고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시에 더 일 잘하는 시정에 매진해다.

또한 관 주도 물량투입의 지역발전 전략이 아닌 사람과 환경, 지속 가능한 경제 전략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농어촌 재생,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항만, 마리나 등 미래성장의 토대가 되는 SOC 확충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이와 함께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및 세계축제도시 선정,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예정구역 반영 등 메가 이벤트 및 사업 유치를 통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공직자의 기본 소양인 청렴과 전문성, 창의성을 갖춰 올해 충남도 내 청렴도 1위에 올랐으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과감히 없애 행정안전부와 충남도로부터 적극행정 선도(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입국자의 경우 도내 최초로 자체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발생 초기 드라이브 스루 검사와 매주 금요일 전 지역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청정보령을 잘 지켜내고 있다.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세계인의 축제인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비대면 개최키로 했으며 ‘청정보령 사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코로나19 소독 방역을 하고 있는 김동일 시장, 종합버스터미널 열화상카메라 운영 [보령시 제공]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세계인의 축제인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비대면 개최키로 했으며 ‘청정보령 사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코로나19 소독 방역을 하고 있는 김동일 시장, 종합버스터미널 열화상카메라 운영 [보령시 제공]

●시정 제1과제는

국토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은 물론 중부권 500만 국민들에게 대천해수욕장을 선물할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보령시에서 대전광역시를 거쳐 충북 보은까지 길이 122㎞, 폭 23.4m, 4차로의 고속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3조 1530억 원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이다.

지난 1970년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었고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놓이면서 국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지만 동서를 관통하는 도로건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보령을 비롯한 대전광역시, 충청권 10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TF팀을 구성해 노선에 대한 의견수렴과 타당성 평가용역을 발 빠르게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기본법상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사업 반영을 위해 정부 관계 부처는 물론 국회의원과 충남도의회 의원 등과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사전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1.32로 나타남에 따라 사업 추진의 당위성까지 확보되며 도로 건설 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

도로가 건설되면 물류비와 운송비의 현저한 감소로 기업의 지방 이전 가속화와 인구분산 효과가 기대되고 접근성 향상에 따른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머드축제와 해수욕장 운영 계획은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23회 보령머드축제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없는 온라인 축제로 대체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축제 연속성을 유지하고 온라인을 이용한 머드간접체험콘텐츠를 개발한 이후 ‘언택트 머드페스티벌 ON’이란 주제로 오는 7~8월 중 개최키로 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온라인 머드 서바이벌 리그‘머드戰’ ▲VR 머드체험전 ▲머드유튜브 개설 ▲집콕머드체험 공모전 ▲셀카 및 사연 공모전 ▲영상으로 즐기는 머드축제 등 온라인 중심의 머드콘텐츠로 머드축제의 매력과 강점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달 4일부터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이 개장됨에 따라 관내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입장 전 발열체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차단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및 해외여행 제약으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보령의 관문인 대천역과 보령종합버스터미널뿐만 아니라 주요 진입 도로와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대천해수욕장은 6개소, 무창포해수욕장은 3개소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관광객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해 발열이 없는 관광객은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되고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관광객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와 다중 이용시설 대상 소독방역을 실시하는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하고 주요 진입로에 차량계수기를 설치해 확진자 발생 시 방문자를 신속하게 추적 ? 관리하는 등 역학조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및 해외여행 제약으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령시는 감염병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천해수욕장, 성주산 자연휴양림, 충정수영성 [보령시 제공]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및 해외여행 제약으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령시는 감염병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천해수욕장, 성주산 자연휴양림, 충정수영성 [보령시 제공]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국난의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을 목표로 지역경제 회생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비대면 사회를 대응해 도시 인프라 구축 방안을 강구하고 감염병 일상화에 대비한 공중보건의료 체계의 공간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언택트 문화 ? 관광 ? 스포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

또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스마트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미래형 전기차 개조 기술 및 실증사업, 탈석탄화에 따른 에너지산업 전환을 대응한 전후방 기업 유치, 스마트헬스케어, IT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 등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방향에 적극 대응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성장산업을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보령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 상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의 지탱산업 유지를 위한 제도적 ? 시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해상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해양관광도시의 장점을 살러 오는 2030년까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국제수준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보령스포츠파크 및 시민 힐링공원 조성 ▲도시재생사업 및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성 ▲자연재해위험 지구 정비 및 상하수도 정비 ▲남포면 소라아파트 공사재개 및 보령신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무창포 석대도 관광지 개발 및 대천해수욕장 호텔용지 용도 변경 ▲신보령발전본부 건설이행 협약 등 답보상태에 놓인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로 지역균형발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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