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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43] 박성수 송파구청장, 일상속 ‘사람에 대한 투자’로 ‘살기좋은 미래송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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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43] 박성수 송파구청장, 일상속 ‘사람에 대한 투자’로 ‘살기좋은 미래송파’ 완성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7.0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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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체감가능한’ 삶의 질 향상 목표
문화실험공간 ‘호수’ 인근시설 연계성 확대
지역자체 교육지원 플랫폼 ‘송파쌤’ 내실화
인재 양성·평생교육 확대·문화인프라 확중
잠실일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
전시·컨벤션시설·스포츠 콤플렉스 등 추진
한예총 유치 총력...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
교육·문화사업 성공적 정착 ‘지역발전’ 혼신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43]
민선7기 취임 2주년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68만 서울 송파구민의 복리증진과 송파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2년은 송파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이제 남은 2년은 구민의 일상 속에서 삶의 질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라는 박구청장은 ‘송파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송파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구민이 원하는 평생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해 구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저변을 넓히고 석촌호수의 문화실험공간과 2022년 동호에 들어설 아트 갤러리를 차질 없이 진행해 호수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최근 민선7기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을 받았다. 남은 임기 동안 구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만들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박성수 구청장을 만나 송파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
 
석촌호수는 빼어난 수변경관을 가진 관광명소를 넘어 문화적으로도 사람들을 끓어 모으는 거점이 될 가치가 충분하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인근 시설과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이다.

석촌호수내 문화공간 ‘호수’의 다양성 영화관 [송파구 제공]
석촌호수내 문화공간 ‘호수’의 다양성 영화관 [송파구 제공]

지난해 10월 석촌호수 서호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카페와 레스토랑이 계약이 만료되면서 활용방안을 고민하게 됐다. 전문가들과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게 됐고 올 봄에 레스토랑이 문화실험공간 ‘호수’로 재탄생했다. 카페로 운영되던 나머지 한 곳은 오는 가을에 구민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뜰리에’라는 커뮤니티형 소규모 공연장으로 조성해서 송파만의 고유한 콘텐츠와 스토리를 담은 예술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그 주인공도 송파구민이 될 것이다.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전체 3층 규모로 실험공간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고정된 공간과 프로그램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공공서비스 실험공간’을 의미한다.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아이디어, 문화적 상상력과 바람을 적용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는 쇼핑몰의 팝업 스토어(Pop-up Store)처럼 주민들이 내주시는 의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해 보고 그 이후 이용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활용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송파구 자체 교육지원 플랫폼 ‘송파쌤’
 
지난 한 해 동안 ‘송파쌤’에 대한 큰 그림을 마련하고 주요 인프라 조성에 힘썼다.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잠시 연기됐던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는 송파인물도서관과 송파미래교육센터, 송파쌤 온라인 캠퍼스를 통해 교육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쌤(SSEM)’의 거점시설인 ‘송파미래교육센터’의 활약이 많은 기대가 된다. 이곳은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플랫폼이다. 강의실, 미디어제작실(마을방송국),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송파인물도서관 개관 [송파구 제공]
송파인물도서관 개관 [송파구 제공]

특히 각종 방송장비를 갖춘 미디어제작실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 인력까지 지원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가락1동과 장지동에 1·2관을 개관하고 올해 중 5개소를 추가로 만들어 2022년까지 총 1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AI, 코딩, 3D프린팅, VR 등 미래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송파쌤(SSEM) 교육포털’이다. 네이버, 다음 등과 같이 내실 있는 콘텐츠들을 구민들이 원할 때 손쉽게 검색 및 신청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송파미래교육센터 등 관내 50개 시설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과 결제까지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구축 중이다.

미래교육센터 온라인 학습 [송파구 제공]
미래교육센터 온라인 학습 [송파구 제공]

●문화관광의 허브 ‘송파’
 
잠실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SID·Seoul International District)는 코엑스~현대차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166만㎡가 대상이다.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의 4가지 핵심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탄천 및 한강의 수변공간과 연계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다.
 
총 4조 241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은 현대GBC 공공기여금을 통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으로 나뉜다.
 
현대GBC 공공기여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한강·탄천 수변공간 공원화,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지하화사업 등 총 12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그 중 6개 사업이 우리 구에 위치한다. 현재 해당사업별로 공모작이 당선되고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빠르면 내년 7월께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민자사업은 전체가 송파구에서 추진된다.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전시·컨벤션시설과 스포츠 콤플렉스, 야구장 이전, 특급 호텔 등이 건설될 계획이다. 2조500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데 최근 적격성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송파구인터넷방역단 신고센터 운영 [송파구 제공]
송파구인터넷방역단 신고센터 운영 [송파구 제공]

●한예종 유치...문화예술계 이끄는 거대 클러스터 조성 가능
 
지난 2017년부터 ‘한국종합예술학교(한예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가 내세우는 이전부지는 ‘방이동 운동장 부지(방이동 445-11번지)’로, 1979년 도시계획시설(운동장)로 결정된 곳이지만 그간 뚜렷한 활용방안 없이 존치돼 왔다. 지난 1일부터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돼 서울시와 송파구가 머리를 맞대고 이후의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방이동 운동장 부지 전체 46만㎡를 블록화해서 생태공원을 확대하고 도시숲 등 녹지축을 늘리는 동시에 일부 12만㎡ 부지는 한예종이 들어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예종이 송파구로 이전되면 구에 소재한 한국체육대학과 올림픽공원, 다양한 장르의 미술관과 박물관, 콘서트홀 등과 폭넓게 연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잠실 일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으로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은 물론, 한예종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까지 송파에서 가능해진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거대한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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