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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51] 송도근 사천시장 “무한가능성의 ‘열린 미래’가 있는 사천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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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51] 송도근 사천시장 “무한가능성의 ‘열린 미래’가 있는 사천으로 도약”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20.07.0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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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사업 99건 중 완료 19건·이행률 44.5%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일자리 창출효과 기대
미생물연구재단, 우수 미생물 종균 개발 목표
남해·하동과 사천해양경찰서 조속 신설 추진
송도근 사천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51]
민선7기 취임 2주년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민선7기 경남 사천시 2년의 성과는 대외 인지도 향상과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해양관광도시 기반 마련하고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대형 국가 공모사업 선정·추진으로 활력 있는 도시 건설,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이 있는 사천의 미래 50년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는 송도근 사천시장을 만나 후반기 2년의 시정계획과 미래 사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민선7기 2주년 이행한 공약과 향후 진행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시민중심 명품도시▲우주항공 미래도시▲해양관광 거점도시▲품격 높은 교육도시▲환경중심 생태도시▲균형 있는 상생도시라는 시정목표로 6대 분야 9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9건의 공약 중 완료 19건, 추진 중 80건으로 44.5%의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완료된 사업으로는 사랑의 빨간 우체통 사업, 복합문화형 사천읍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시민건강 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 치매예방 안심 행복사업 추진 등 19개 사업이다.
 
올해 공약 이행 완료사업 40개를 목표로 실안휴양림 종합개발, 스마트도시 방재시스템 구축, 친환경 미생물발효재단 설립, 섬 주변 야간경관사업 등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중권 관문공항 사업 현황과 진행사항은
 
사천은 지리적으로 남해안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안고속도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함께 품고 있는 사통팔달의 요충지로서 지금 확정돼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남해선 철도를 고속화하면 전라권, 충청이남, 부산에서 1시간 정도의 교통시간으로 관문공항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연재해가 적은 천혜의 기후환경 또한 사천이 향후 물류와 교통, 해양관광의 중심 거점이 될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며 지역의 성장동력이 담보돼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돋아날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은 단순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의 남해안 남부권 발전을 위해 고려돼야 할 사안이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은
 
인구정책은 산업, 문화, 환경 등 시의 모든 정책과 맞물려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다.
 
다행히도 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국내 항공산업의 집적 단지이며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교통시설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려해상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다.
 
항공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잠시 위기를 맞고 있으나 항공산업은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혁신성장 동력산업이다.
 
현재 추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용당 항공MRO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도시로 거듭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주축으로 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 등 관광 서비스 분야의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서부3개면과 동지역은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귀농 귀어지원시스템 구축 등 노후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우주항공 중심도시인 사천시를 위협하게 될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현 상황과 대책은

사천시는 이번 개정안이 국가 핵심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 KAI 등 정부출자 기관이 참여하는 항공MRO 신규 법인 KAEMS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와 이는 결국 사천시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달 22일 항공경제국장실에서 KAI, KAEMS, 국회의원 보좌관 등 모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문 작성·통보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협의하고 하영제 국회의원실을 통해 국회 국토위 및 법사위에 부결시켜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시의회와 사천상공회의소 등도 참여하토록 해 폭넓은 공동대응 방안 논의의 장을 마련함을 물론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인 아쿠아리움 진행사업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인 사천 초양섬 아쿠아리움 개장은 내년 4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75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 역사 옆 시유지 7790㎡에 건립되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시설로 꾸며진다.
 
지상 1층, 지하 2층, 수조 규모 4000t급의 아쿠아리움은 슈빌, 매너티,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 어류, 파충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면 연간 80만 명 이상이 찾게 되고 직접 고용창출은 물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삼천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사천시미생물연구재단이 출범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친환경농업·발효미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사천시 우수 미생물 종균을 2종 이상을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사천시 토착 종균 등 우수 미생물은 배양 및 분양 등 산업화를 추진해 시민을 위한 농업·식품·환경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시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순환농법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교육사업으로는 우수 미생물 종균을 활용한 발효교육을 전개해 우리 식탁을 살리는 장 담그기를 문화 운동으로 전개하고 나아가 미생물 발효 민간 자격증 발급과정까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식품산업 등 창업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생균제 등을 축산농가에 시범 투입해 효과 및 안전성 검증 등 발전방안을 모색해 발효제품의 표준 및 규격화를 통해 토양·축산 환경개선과 농축수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 해양경찰서 신설 타당성은
 
해양사고와 재난상황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해양경찰서가 거리가 먼 통영시에 위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우며 통영해양경찰서는 남해하동에서부터 거제 지역에 이르기까지 경남의 중서부를 아우르는 넓은 해역을 관할하고 있어 업무량과 통솔범위를 심각하게 초과해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천·남해·하동 세 지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경찰서 신설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 세 지역의 시장군수, 시군의장 공동명의로 청와대를 비롯한 관련부처에 사천해양경찰서의 조속한 신설을 건의했고 어민들 또한 신설건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은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은 세계 최대·최고의 항공우주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 버금가는 항공 교육 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운영 중인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 및 에비에이션센터와 연계하되 차별화 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동적인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지의 재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존 항공우주를 테마로 하되 항공산업 쪽에 치중돼 있는 콘텐츠를 우주테마로 비중을 높이는 등 항공산업에서 우주산업으로 나아가는 최신의 트렌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 리뉴얼 사업인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유치, 사업기간 내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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