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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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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총력전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7.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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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개최...“서해안 상처 치유해 줄 유일한 대안”
159.85㎢ 면적·2025년까지 사업비 총 2715억 투입 계획
도는 15일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도는 15일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가로림만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220만 충남도민의 의지가 하나로 결집했다.
 
도는 15일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가로림만 생태 자원의 중요성 홍보 ▲해양정원 조성 국민적 공감대 확산 ▲성공적인 국가사업화 발판 마련과 함께, 220만 도민의 염원을 안팎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주민 간 반목과 갈등,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 피해 등과 같은 충남 서해안의 상처를 치유해 줄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220만 충남도민은 지난해 우리 도를 방문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약속하던 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충남도민들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의 건강한 해양 환경을 지키고 수산자원이 회복되며 가로림만이 치유와 화합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국민에게 해양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하며 ‘자연과 사람’, ‘보전과 이용’의 조화로움을 실현하고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보전하면서 미래 세대에도 깨끗하고 훌륭한 가로림만을 돌려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대상 면적은 159.85㎢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7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핵심 전략으로 ▲건강한 바다 환경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놨다.
 
주요 사업은 ▲해양정원센터 건립 ▲오지리 갯벌 생태계 복원 ▲갯벌정원 조성 ▲가로림만 생태학교 설립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건립 ▲해양힐링숲 조성 ▲가로림만 전망대 건립 ▲가로림만 둘레길 및 식도락 거리 조성 등이다.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해양정원 조성이라는 시대적 비전 아래 청정 환경과 공존의 대명사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앙정부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리고 실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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