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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사람 중심의 산림순환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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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사람 중심의 산림순환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7.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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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나라로 과거부터 산림을 중요한 삶의 토대로 살아왔다. 산림에서 나오는 목재와 부산물로 의식주(衣食住)를 해결하였고, 일제 강점기 자원수탈과 6.25 전쟁 등으로 이후 불모지였던 땅을 온 국민들이 힘을 모아 지금의 울창한 산림으로 만들었다.

또한 과거 IMF 시절 많은 국민들이 기업 도산과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규모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통하여 실직자의 생계유지와 노숙자들의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현재의 우리 산림은 사회발전 및 변화에 따라 건강한 먹거리와 쾌적한 휴식, 좋은 교육, 즐거운 레포츠의 장소 등으로 청정임산물, 산림복지, 산림교육, 산림휴양 등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렇듯 산림자원은 국가발전, 국민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는 잠재력이 풍부한 자원이다. 또한 산림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익적 기능 그리고 산림을 이용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최적의 자원과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우수한 산림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국형 산림뉴딜 정책사업과 산림자원 이용의 선순환의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를 목표로 임업분야 경제 활성화에 중점 노력하고 있다.

우선 나무를 심고, 산림을 가꾸고, 이용하는 과정을 산림순환경제라고 하는데 이러한 산림의 조성ㆍ관리ㆍ생산ㆍ가공ㆍ유통ㆍ이용의 전 과정이 단절 없이 순환되는 과정에서 일자리가 생기고 다양한 산업이 파생되어 발전하게 된다.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산림분야에 특성상 사회적경제 주체를 활성화시켜 산림일자리의 다변화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일자리창출에도 공익성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구축해 온 산림경영과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 소득증대 및 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임산물 클러스터와 국산목재의 생산ㆍ가공ㆍ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목재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수종갱신 확대 및 벌채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 확대로 자원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북부지방산림청은 가리산선도산림경영단지를 중심으로는 사유림경영 성공사례 창출하고 확산시켜 산촌 소득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산림분야에 특성상 국유림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ㆍ육성을 통하여 지역주민 주도의 사회적경제주체를 활성화시켜 산림경제와 일자리에서도 공익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직은 산림청에서 주도하는 산림자원육성, 재해예방 등 단기일자리 부문의 고용성과가 있으나 공공서비스 창출을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은 제한적이고, 산림산업화 기반이 취약한 문제점이 있으나 앞으로 친환경 주거, 청정임산물 등의 시장규모는 증가추세에 있고 산림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사회와의 연관성을 감안할 때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산림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우리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국유림을 활용하여 지방자치단체, 산촌지역주민들과 협력하여 산림자원을 경제적환경적사회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를 통한 지역 경제사회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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