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워인터뷰 73] 김미경 은평구청장 ‘함께 행복한’ 은평의 ‘새로운 내일’ 연다
상태바
[파워인터뷰 73] 김미경 은평구청장 ‘함께 행복한’ 은평의 ‘새로운 내일’ 연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7.23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부경전철·신분당선 조기착공 등
열악한 광역교통대책 최우선 해결
불광천 문화관광·수서역세권 개발
대규모 주요역점 사업 단계별 추진
일상에 행복 가득한 은평공동체 실현
코로나19 은평구 워킹스루 현장 직원 격려 [은평구 제공]
코로나19 은평구 워킹스루 현장 직원 격려 [은평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73]
민선7기 3년차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은 구민들과 만나 구정 가치를 함께 구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일자리만들기 최초 7년 연속 우수구 선정 등 다양한 행정 영역에서 큰 성과를 거둬 2019년도에 322억 원의 역대 최대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구민들과 함께 한 사업들이 결실을 거둔 행복의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열악한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수색역세권 개발에 주력하면서 남은 임기도 현장 곳곳을 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구민 의견 하나하나를 다시 한번 고민해 구정 운영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열악한 교통문제 최우선 해결
 
은평구의 교통환경은 지난 2008년 이후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의 급격한 공급확대로 교통수요는 날로 늘어나는 반면 광역교통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경기 파주와 고양에서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통일로는 현재 하루 평균 교통량이 6만 8000여 대, 출퇴근시 통행속도는 시속 15km 미만이다. 여기에 향후 제3기 신도시에 3만 8000여 가구가 입주하고 남북관계 개선 시엔 통일로의 교통정체는 더욱 가중될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의 혼잡도 역시 140.2%여서 대체 철도노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구는 이에 따라 통일로의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광역교통수단인 분당선 연장선 및 은평새길,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서부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조기착공을 위해서는 신분당선이 경유하게 되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경기 고양시 등 기초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키로 했다. 지난달 11일엔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통해 신분당선 사업의 당위성과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제점, 대규모 지역개발 및 신도시 개발계획 등 누락된 추가 교통수요 예타 반영 등을 요청하는 공동 성명서를 전달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란 점을 역설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광역급행철도(GTX-A) 조기 준공에도 힘쓴다. 파주운정~연신내~삼성(46km)을 연결하는 GTX-A 노선은 지난해 6월 연신내 정거장 부지 등의 용지보상 추진과 함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2024년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서부경전철 및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을 추진한다. 서부경전철(새절역~신촌~여의도~서울대입구간 16.15km)은 서북부와 서남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달 22일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구는 제3기 창릉신도시의 교통대책으로 발표된 고양선 지하철 건설(2028년)시 신사고개역(가칭) 추가 설치를 지난해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서울시, 고양시, LH공사에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해엔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및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을 염원하는 30만 주민서명부를 서울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향후 새절역은 지하철 6호선과 서부선 경전철, 고양선과의 환승에 따라 환승체계 구축과 더불어 응암오거리와 연계한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서울 서북부와 서남권간 대중교통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아울러 진관동(통일로)에서 고양시 용두동(서오릉로)간 통일로 우회도로를 건설한다. 도시계획시설결정,토지보상 등을 거쳐 하반기엔 착공에 들어가 통일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토록 할 방침이다.

●수색역세권 개발과 불광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
 
수색역세권은 한반도 신경제구상 중 ‘환서해경제벨트’가 지나는 길목에 위치해 남북 평화시대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며 경의선 고속철 출발지이자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다.은평구 수색동 및 마포구 상암동 일대(22만㎡) 개발예상 부지로 사업은 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는 DMC일대 롯데 민자역사 복합개발 및 컨벤션 등 업무·문화 조성, 2단계는 수색역세권 문화·관광·컨벤션·상업시설, 미디어문화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열람·공고(2020년), 차량기지 이전부지 및 수색역 민간사업자 공모(2021년) 등의 추진절차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차량기지 이전부지 활용 등 개발계획안에 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는 수색역세권과 연계해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데 집중한다. 방송문화거리 조성의 거점으로서 신사교~신응암교 사이를 1구간으로 지정하고 방송문화종합센터 건립과 불광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접한 마포,서대문은 대학교나 상암의 방송센터들로 관광객이 몰리는 등 활력이 있지만 반나절이면 더이상 돌아볼 곳이 없기 때문에 철도 하나 사이를 둔 은평 수색역세권부터 불광천변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서북3구(은평, 서대문, 마포구) 협력으로 방송문화의 거리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포티비(SPOTV), 건축자재 제조회사 삼표 본사 등이 이전 신축하면 옥상에 전망대를 조성하고 맞은편 행복주택 부지 일부를 K-POP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불광천에는 우선 폐쇄된 은평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를 방송문화종합센터로 조성한다. 불광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 하고 1층에는 전시·홍보·다목적실과 2층에는 1인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해 미디어 콘텐츠의 창작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불광천을 따라가다 보면 문화공연 시설과 서울혁신파크로 이어지게 된다. 혁신파크에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서울기록원이 입주한 상태고 서울시립대 은평캠퍼스 건립과 서초구에 있는 서울연구원도 이전하게 된다. 구는 수색·증산지역에서 커질 경제·문화 인프라를 불광천을 통해 은평구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구는 이같은 불광천 방송문화거리뿐만 아니라 진관동 기자촌에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이 확정됐다. 주변엔 한국고전번역원, 사바나미술관이 2008년 이전 개관했다. 북한산 한(韓)문화체험특구 안에는 천년고찰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문화체험시설 등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구는 이런 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기적으로 결합해 구의 대표 문화관광 벨트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아울러 지난해 구파발에 은평인공암벽장 및 통일로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체육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구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재활용픔 거점모아모아’, 코로나19 사태에 돋보이는 ‘행복택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