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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81]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가장 필요한 일을 제 때 해내는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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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81]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가장 필요한 일을 제 때 해내는 의회"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07.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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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생활정치로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혁신하는 의회’ 만들겠습니다!”
관악구의회 제6,7,8대 3선의원인 길용환 의장은 지역주민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현장생활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관악구의회 제공] 
관악구의회 제6,7,8대 3선의원인 길용환 의장은 지역주민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현장중심 생활정치로 필요한 일을 제때 할 수 있는 의회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관악구의회 제공] 

제8대 서울 관악구의회가 어느덧 반환점을 넘어 새로운 의장단이 출범했다. 앞으로 후반기 2년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관악구의회 수장, 3선의원인 길용환 의장(더불어민주당. 난곡동, 난향동)을 만났다.

제6,7대 후반기에 이어, 이번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길용환 의장은 “이런 위기의 시대에 관악구의회에서 세 번째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의 자리에 앉게 된 것을, 구민들께서 주신 소명으로 알고, 지역을 발로 뛰며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로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혁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22명의 관악구의회 의원들이 힘을 합쳐 구민안전과 행복을 위해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기반을 다지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나 자신보다는 당을 우선으로, 당보다는 지역주민을 우선으로 했을 때, 가장 초심의 의정정치가 될 수 있었다"며 "지난 10년간 구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동력이 돼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정책현장에 나가 철저하게 현장을 살피며 현장중심의 생활정치, 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을, 제 때에 해내는 의회가 되도록, 일하는 의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상반기 개설된 유튜브채널 '열린TV 관악구의회'를 활성화해 의정활동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길용환 의장[관악구의회 제공]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상반기 개설된 유튜브채널 '열린TV 관악구의회'를 활성화해 의정활동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길용환 의장[관악구의회 제공]

◆ 제6,7대에 이어 관악구의회 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셨다. 소감 한 말씀.

- 관악구민의 성원과 지지덕분에 관악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구민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구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셔서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구민 여러분께서 뽑아주신 대표로서 큰 책임감도 느끼며 이 위기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우리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

'바르게 살자'가 생활신조인 길 의장은 구태의연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점점 복잡해지고 첨예해지는 요즘세상에서 정치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바르게, 성실히 사는 것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말했다.
'바르게 살자'가 생활신조인 길 의장은 구태의연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점점 복잡해지고 첨예해지는 요즘세상에서 정치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바르게, 성실히 사는 것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말했다.

◆ 제8대 후반기 의회운영계획에 대해.

- 후반기 관악구의회의 기조로 3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첫째가 ‘소통하는 의회’로 주민들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의원들과의 소통이다. 

그 중 주민들과의 소통은 아시다시피 요새 코로나19로 언택트나 온라인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간 의회 홈페이지와 SNS등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장이 잘 마련돼 왔지만, 더 적극적인 의정홍보를 통해 이를 실질적으로 주민들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 번째,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의회가 일을 잘하려면 의원들의 실무역량이 높아져야 한다. 제8대 전반기 왕정순 의장님과 임춘수 부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 연구와 교육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여러 성과들이 많았다.

후반기에는 이렇게 쌓인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한다. 특히 중점을 두고 싶은 것은 구정질문과 집행부간담회 등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에 필요한 연구나 조사를 적극 지원하고, 의원님들이 정책대안 마련에 힘쓰실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다.

세 번째, ‘혁신하는 의회’를 조성하는 것이다. 제8대 전반기에 각종 청렴교육과 연수 등을 통해 2019년도 관악구의회의 청렴도평가가 한 등급 올라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성과에 이어 더 혁신하는 의회를 만들려고 한다. 의원 모두가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며, 나보다는 구민을 우선하는 진정한 공복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청렴교육을 통해 의원님들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관악구의회 22명의 의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기반을 다지고 힘을 모으겠다는 길 의장.
관악구의회 22명의 의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기반을 다지고 힘을 모으겠다는 길 의장.

◆ 구의회의 중요현안과 지역의 뜨거운 감자는 무엇인가.

- 아무래도 코로나19를 능가하는 현안은 없을 것 같다. 관악구는 구청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과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쉽게도 확진자가 서울자치구 중 많은 편에 속한다. 그만큼 청년인구가 많고 유동인구가 큰 역동적인 도시인 이유이다.

다행히 7월 중순부터는 그 수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있는 때는 아니다. 이에 제8대 후반기 관악구의회는 전염병 확산방지와 구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의정활동을 집중해 나갈 생각이다. 방역활동이나 의료체계강화를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서부선 경전철이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시재정사업으로 바뀐 난곡선도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구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 열심히 챙겨볼 생각이다. 또 지역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편성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지원도 좀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에도 힘쓰겠다.

◆ 개인적으로 후반기의정 중점사항은.

- 사실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들을 다 잘하는 게 중점사항이다. 그 중에서도 하나 뽑으라면, ‘일하는 의회’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제 아무리 주민들과 소통을 잘하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다 하더라도, 그게 다 일을 하기 위한 건데 정작 일 못하는 의회는 주민입장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주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인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구청, 보건소와 적극 협력해 튼튼하게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다른 유관기관이나 직능단체와도 적극 협력하겠다. 난곡선 등 경전철사업, 지역민생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등을 적극 지원하며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 점점 복잡해지고 첨예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구태의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 생활신조는 '바르게 살자'이다. 바르게 자기중심을 잡고, 성실히,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으로 구민여러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공부하고 연구하며 바르게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정책역량을 갖춘 의회를 만들겠다.

 

[전국매일/서울] 서울/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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