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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완도·고흥-장흥 도로연결 숙원 풀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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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완도·고흥-장흥 도로연결 숙원 풀릴듯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20.09.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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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사업추진 기대
[전남도 제공]
[전남도 제공]

전남 남중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고흥-완도간 연도교 사업과 고흥-장흥간 교량 연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마련에 따른 도로 기능과 국토 공간 구조 재편, 국도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고흥-완도(42.4㎞), 고흥-장흥(14㎞), 고흥 봉래(나로우주센터), 이순신대교 등 4개 노선 81㎞가 국토교통부 안에 반영됐다.

특히 고흥-완도 노선은 거금도-금당도-평일도를 교량 6개로 잇는 것으로, 고흥 쪽에서는 소록도를 거쳐 고흥반도와 완도를 이을 수 있고, 완도 쪽에서는 약산도와 고금도를 거쳐 완도 본섬과 고흥까지 통행이 가능해진다.

장흥-강진-보성을 거쳐 130㎞ 거리를 돌아가야 하지만 교량이 들어서면 시간과 거리가 대폭 줄어든다. 고흥 도덕과 장흥 안양 간 교량 연결은 보성만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와 육지를 잇는 사업으로 신안의 천사대교보다 규모가 크다.

중간에 득량도를 거치기는 하지만 총 길이가 14㎞로 천사대교 7.4㎞보다 길고 예상 사업비도 8300억원으로 천사대교보다 약 3000억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사업 추정 예산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데다 관광 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노선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연말께 노선 승격이 고시되고 향후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도는 이들 노선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위한 서남해안 관광 도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국도 승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흥-완도 사업의 경우 주민 염원에 따라 계획을 구상한 지 20년이 넘은 숙원이다”며 “반드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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