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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07]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발품의정으로 주민소통·화합도모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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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07]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발품의정으로 주민소통·화합도모 만전"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0.1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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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 현 국 의장 취임 100일
'체계·조직 갖춘'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심혈
전국 첫 '도의회 북부분원' 추진 … 연구용역 착수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로 '현장소통 의정' 실천 총력
주요현장 방문·청소년 온라인 소통 확대 등 추진
왼쪽부터 진용복 부의장, 장현국 의장, 문경희 부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왼쪽부터 진용복 부의장, 장현국 의장, 문경희 부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주요 민생현안을 최대한 추진해 주민소통·화합 도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과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분야 현안에 대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장의 취임 100일 기념 성과 등 주요 의정활동 추진사항을 살펴본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와 관련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향후 활동계획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전에도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국회 행안위 의원들을 방문해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활동해왔다.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과위별로 도의원과 교수 등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전 의장과 전·현직 교섭단체 대표,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까지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총 23명의 위원이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의회 차원의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발전위원회는 ‘지방자치 관련 제도개선안 마련’이라는 확실한 목적성을 갖춘 위원회인 만큼, 전략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치분권 관련 중요사항을 3가지 주제로 분리해 소관 분야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 지방자치법·지방의회법·자치입법권 관련 사항은 ‘자치분권 분과위’가 맡아 처리하고 지방의회 조직 및 인사운영 사항은 ‘자치행정 분과위’에서, 지방세 확충과 지방재정 완화 등은 ‘재정분권 분과위’에서 각각 담당하는 방식이다.

◆발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는데 중점 추진사업은

북부분원 실시,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진행, 정책공약 마무리 등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굵직한 주요정책이 많지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하는 데 경기도의회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10대 의회의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중점 추진사항이다.

자치분권위의 중점과제는 지자법 개정안이 조속한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이다.

◆의장 출마당시 북부분원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밝히고 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어떻게 준비 중인지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도의회 역사상 최초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의장선거에서 중요한 약속이다.

북부분원을 통해 북부지역 주민과 의원 간 정서적·물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도시인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문경희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북부분원 관련 설치타당성과 소요재원,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지방의회 차원의 분원설치는 전국 최초여서 어려움이 많을텐데

북부분원의 주요 역할을 ‘도내 균형발전 정책 발굴’과 ‘지역 의원 의정활동 효율성 제고’ 등 2가지로 압축하고 연내에 북부분원 신설 근거를 뒷받침할 조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북부분원이 도의회 정책생산의 중심역할을 내실있게 해내는 ‘싱크탱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

◆북부분원 추진에 앞서 청사 내 의회 사무공간도 준비 중인가

북부지역 도민과 도의원, 북부청사 공직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북부청사 내 공간을 활용해 도의원들의 영상회의실 및 사무공간, 상임위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간 및 위치 등은 집행부와 협의를 완료했으나 설치근거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북부분원 신설건과 마찬가지로 연내에 조례 등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하며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간단히 소개한다면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는 경기지역 주요 민생현장 및 정책공약과 연계된 주요 SOC사업 현장, 교육현장 등을 의장이 방문해 도민과 소통하고 현안을 직접 파악하는 방식의 ‘발로 뛰는 의정시스템’이다.

지난 8월 초 수해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장마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와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지속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 방역활동의 최일선 현장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해 도의회 정책공약 주요 SOC사업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현장 등 주요현장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추진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유례없이 긴 장마로 치솟은 농산물 가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끊긴 상점을 지키면서도 웃으며 반겨주던 채소가게 사장과 코로나19 전후 경영사정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며 가동을 멈춘 기계를 가리키며 한숨을 내쉬던 중소기업 대표. 민생현장에서 마주친 도민 한분 한분의 얼굴이 마음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다.

도민 일상 마디마디에 서려있는 고충과 아픔은 서류 몇 장으로 가늠할 수 없어 현장에서 만난 도민과 생생한 이야기야말로 정치를 잘 해야 하는 이유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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