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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남형 K- 항노화바이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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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남형 K- 항노화바이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0.10.2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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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바이오산업 잠재력·가치에 주목
2015년부터 230억 투입 155개 기업 대상
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 등 체계적 추진
스타기업 발굴·인프라 구축·체험관 운영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기반 구축 본격화
거창·함양·산청 등 항노화 클러스터 조성
내년 9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준비
K - 항노화바이오산업 선점·선제대응 총력
경남도는 항노화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고부가가치성에 주목해 항노화산업을 지역주력산업으로 추진해 K-바이오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김해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항노화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고부가가치성에 주목해 항노화산업을 지역주력산업으로 추진해 K-바이오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김해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항노화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고부가가치성에 주목해 항노화산업을 지역주력산업으로 선정 후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230억 원을 투입하고 155개 항노화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원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추진해 지역내 고용 창출 및 매출 증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항노화바이오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항노화산업과에서 항노화바이오산업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매진을 하고 있다.

내년에도 총 43억 원 규모로 기업의 R&D, 제품생산 및 시장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 ▲스타기업(선도기업) 발굴·육성 지원사업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개발사업 ▲미래선도 기술 산업화 지원사업 ▲의료기기·의료용품 기술개발·사업화지원 ▲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K-바이오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기업 발굴 육성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20억 원을 투입, 서부경남 지자체 연구소와 연계·협력해 항노화바이오 분야 예비 상장기업 및 예비 스타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코스닥(KOSDAQ)과 코넥스(KONEX) 상장 목표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효과로 향후 3~5년 내에 최소한 3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되고 ‘매출증대→고용창출→세수증대’의 선순환 발전모델이 구축됨으로써 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노화바이오 인프라 구축

지난해 95억 원을 투입해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의생명 R&D센터를, 지난 2018년에는 73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를 구축완료했고 올해에는 299억 원을 투입해 김해의생명재단 내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센터’를 건립 중이다.

의생명 R&D센터 및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전문병원과 연계한 생체이식용 의료기기 개발지원, 고령친화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및 임상·전임상 지원을 밀착지원하고 있다.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센터’는 김해 주촌면 일대에 총 면적 7150㎡ 규모(7층)로 건립됐으며 총 299억 원이 투입됐다. 향후 의료용품·재활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생산시스템 적용장비, 시험·성능평가 장비 등 총 39종의 전문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도심형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지난 2017년부터 내년 상반기 개관목표로 123억 원을 투입해 도심형 항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공간인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사업을 진행중이다.

체험관은 힐링체험관·숙박 및 교육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체험관~휴양림~생태숲을 연결하는 트레킹길도 조성할 계획으로 동남권의 대표적인 힐링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 본격화

도는 지난 4월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166억 원(국비 83억원, 지방비 83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주요내용은 시험분석·평가장비 구축 및 운영, 기업별 업종전환 전주기 지원, 기업·관계기관간 협력 플랫폼 운영 등이며 업종전환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기술개발 지원 및 컨설팅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의 시제품 제작지원 및 안전성 검사 ▲경남테크노파크의 제품 상용화 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핵심기관의 효율적 역할분담을 통한 연계사업으로 기업별 최적화된 업종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항노화플랫폼 구축·운영

항노화바이오연구기관 및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 기술, 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산·학·연·관 협업 시스템인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 원스톱, 맞춤형 기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항노화 플랫폼은 기업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현재 온·오프라인 양방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SNS(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전국 최초 산·학·연·관 온라인 소통 시스템이다. 현재 530여 명의 도내 항노화 기업인, 기관들이 함께하며 산·학·연·관의 협업,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

서북부권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광시설을 활용해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함양 산삼휴양밸리, 산청 동의보감촌 등 지역의 거점 관광지에 항노화힐링 관광콘텐츠를 가미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은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거창, 함양, 산청 지역의 관광객 유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경남 지역의 대표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치유산업 발굴을 위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연구’ 용역을 추진한 결과 고성군 하일면 자란도에 해양치유센터건립을 위한 국비 175억 원을 확보했다.

고성 해양치유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총 3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자란만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5924㎡)로 건립된다.

2021함양엑스포 조감도 [경남도 제공]
2021함양엑스포 조감도 [경남도 제공]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내년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지난 9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내년 9월로 연기가 됨에 따라 기본종합계획을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비한 비대면 온라인 홍보에 중점을 둬 유튜브 및 7종류의 SNS에 구독자 이벤트, 뉴스브리핑, 이색인터뷰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준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빅데이터, 재생의료, 정밀의료, 웨어러블, 인공지능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양성, 신기술 개발과 정책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노화바이오산업은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을 집중육성하고 사업화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펼치는 등 K바이오 시대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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